영애곤(돈 없이 무슨 수선을 해?)
제808~978장의 전승 쟁탈, 혼수 전환과 후속 인터뷰를 다룬다.
인물 요약
| 구분 | 내용 |
|---|---|
첫 등장·마지막 확인 | 제808장 · 제978장 |
첫 소속·직책 | 천마종 제4직급 종무원·화신경. 과거 만법종 선족 |
주요 능력·역할 | 영신천 미경 접근·전승 경쟁, 태진선족 내통 사건의 당사자 |
개요
영애곤(映愛昆). 영신천과 태진선존의 혈통을 이은 수사로, 구일분장에서 영신천의 전승을 두고 장우와 다툰다. 과거 만법종 선족이었으나 영신천의 거사 뒤 축출되었고, 첫 등장 때는 천마종 제4직급 종무원이자 화신경 수사다.
참선에 따르면 예전부터 선천도통을 지지하며 하계 출신의 종문 선발 인원을 줄이고 법계를 하계로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영신천이 혈족을 챙기지 않고 제자와 하계인에게 재산을 나눠 주었다고 원망한다. 전승을 찾는 것도 잃어버린 지위와 재산을 되찾기 위해서다.
작중 행적
살인 면허와 청명열공선사
제808장에서 능지야와 함께 유신부를 찾아와 혼수를 빌려 달라고 요구한다. 이자는 5%를 제시하고, 진천은 장우에게 일을 넘기려 한다. 장우가 정식 공문을 요구하자 영애곤은 자신의 신분을 들먹이며 좌천시킬 수 있다고 위협한다.
그래도 물러서지 않자 살인증을 발동한다. 정신들은 영애곤이 죽이는 사람은 죽어 마땅한 자라고 선언하고, 장우에게 피하거나 저항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낸다. 영애곤은 법력도 쓰지 않은 채 일부러 천천히 장우의 머리를 향해 손을 뻗는다.
“배짱 있으면 어디 한번 피해 봐라.”
그 순간 보영소가 원격 조종한 《청명열공선사》가 영애곤의 상반신을 날려 버린다. 선사가 다시 돌아오자 영애곤은 태진선족에서 후하게 사례하겠다며 빌지만, 남은 하반신도 파괴된다. 같은 시간대에 같은 사람을 여러 번 치어도 면책 횟수는 한 번만 차감되기 때문이다. 선사가 원신까지 겨누자 급히 달아난다.
만법종 선족 신분은 박탈되었어도 태진선족의 뒷배와 살인 면허는 남아 있었다. 그러나 정통 만법선족인 보영소의 선사 앞에서는 자신이 즐기던 특권에 거꾸로 짓밟힌다.
미경의 전승 경쟁
이후 육신을 갖추고 미경의 실험 구역에 진입한다. 이 구역은 연허 이상이 들어갈 수 없어, 화신으로 내려왔지만 공간 기술과 법보는 뛰어난 영애곤에게 유리하다. 다른 수사들은 영신천이 후손에게 전승을 내정했다고 생각하고, 영애곤 역시 자신이 가장 먼저 도착했다며 기뻐한다.
그러나 장우는 이미 거대한 시신 바로 앞까지 이동한 뒤, 그 내부에 숨겨진 선조의 시신에서 동천의 힘을 얻고 있었다. 장우가 지닌 《선인후예》는 시신 해방과 기억 몽경을 거치며 성장했고, 미경 내부를 감지하고 이동하는 데 쓰인다. 참선은 영신천이 혈맥보다 사상과 이념의 계승을 원했다고 설명한다. 혈족이 왔기 때문에 시신이 오히려 장우를 재촉한다는 설명은 당시 참선의 추측이다.
영애곤 앞의 시신이 “네가 바로 영신천의 후인인가?”라고 묻자 그는 전승이 시작된 줄 안다. 사실은 장우가 분신으로 시신의 장기를 울려 시간을 끌고 있었다. 돈 될 만한 물건을 내놓으라는 말에도 의심하면서 자신의 건곤호를 자랑한다. 다른 경쟁자들이 도착한 뒤에는 강한 자 한 명에게 전승을 주겠다는 말에 넘어가 여덟 화신 수사와 싸운다.
장우가 전승을 얻고 나타나자 분노는 영신천에게까지 향한다. 혈족에게 재산을 남기지 않은 조상을 저주하며, 건곤호로 장우의 동천 입구를 막고 수명을 태운 불꽃인 수염을 쏟아낸다. 하지만 장우는 동천현화로 안팎을 오가며 분신과 시체 부품을 동원하고, 영애곤의 몸에 남긴 동천의 다리로 공격을 집중해 제압한다.
탈세 고발과 혼수 전환
숙령유가 장우와 동천을 압류하자 잠시 기세를 되찾지만, 장우가 태진선족과 영신천의 자산 은닉·탈세를 고발하면서 함께 수사를 받는다. 건곤호에서 수염과 선정 등 증거가 나오자 처음에는 누군가 집어넣은 것이라고 주장하다가 결국 자백한다. 정신들은 태진선족의 범죄를 말하되 다른 곳으로 조사를 넓히지 말라는 뜻을 전한다.
태진선인이 자신을 구하러 오지 않자, 영애곤은 오히려 태진선족이 입을 막으려고 자신을 죽일까 두려워한다. 육신을 지키려 버티는 대신 혼수가 되어 천정의 감시 아래 들어가겠다고 신청한다. 수사에 협조하면 사후에 갚아야 할 빚의 부담도 달라진다.
제829장에는 약을 먹다가 ‘사레들려 죽은’ 것으로 처리된 뒤 영계에 머문다. 태진선족을 계속 수사하려면 자신이 필요하므로, 천정의 고위 정신들이 보호해 줄 것이라 판단한다. 천정의 감시는 이때 그가 택한 피신처이기도 하다.
혼수가 된 뒤
곤허의 영걸로 떠오른 장우를 보며 처음에는 씁쓸하게 자신의 몰락을 받아들인다. 그런데 장우의 집에 있던 혼수 조천행까지 인터뷰에 나와 영웅 대접을 받자, 자신이 선족일 때도 이런 식으로 하지는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린다.
“너무 어둡구나. 이 곤허의 하늘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새까맣게 어두워.”
그는 일련의 사건이 태진선족을 겨냥한 윗선의 계획이라고 판단하고, 자신과 장우·숙령유 모두 장기말에 불과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장우와 화해한 것은 아니다. 제927장에는 유명궁의 인터뷰에 나와 장우가 자기 전승을 빼앗았다고 주장하며, 상속법상 후손에게 돌아와야 할 재산이었다고 항변한다.
제978장에는 빚을 갚으려고 장우의 도겁 채권 홍보 인터뷰에 출연한다. 이번에는 자신 같은 혈족을 제치고 전승을 얻었다는 사실이 장우의 뛰어남을 증명한다며 치켜세운다. 전승을 빼앗겼다는 같은 경험을, 돈을 받고 장우를 띄우는 말로 바꾼다.
능력과 자산
| 항목 | 내용 |
|---|---|
공간 기술 | 《장중곤륜(掌中崑崙)》과 《삼계시방태허절장(三界十方太虛絕障)》 등에 능숙하다. 화신으로 경지가 내려온 뒤에도 공간 이동과 법보 운용으로 여러 화신 수사를 압도한다. |
건곤호(乾坤壺) | 독립 공간을 지닌 법보. 전성기에는 정원·약전·호수·바다·별하늘까지 갖췄으나, 자산 압류 때 열몇 조각으로 나뉘어 경매에 부쳐졌다. 태진선족의 보증으로 일부를 지켰으며, 제820장 본인의 설명으로는 5,000묘가 남아 있고 수억 선폐의 가치가 있다. 내부 혼수 공장에서 시체 부품을 가공한다. |
수염(壽炎) | 혼수와 외주 직원의 수명을 몰래 뽑아 비축한 불꽃. 물질의 부패와 노화를 가속해 육신과 법보를 손상시킨다. 장우와의 전투에 사용했으나, 수사 때는 은닉 자산의 증거가 된다. |
살인 면허 | 선족 신분을 잃은 뒤에도 소지한다. 유신부에서 장우의 저항을 불법으로 만들고 공격하는 데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