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이 무슨 수선을 해?/세력/사신
개요
사신(邪神)은 의식·계약·소원·사신력과 암령계를 통해 곤허의 인간 사회에 개입하는 신적 존재군이다. 십대 종문과 각 부서의 정신에게 단속되지만, 개인의 절박함과 신앙을 이용해 계약자를 얻고 인간 사회의 정보·산업·전쟁에도 관여한다.
사신은 존재의 종류를 가리킨다. 인간 계약자나 암령계 이용자까지 사신인 것은 아니며, 모든 사신이 같은 조직에 속하지도 않는다. 정신이 공인된 신직과 신력망의 권한을 행사한다면, 사신은 의식과 계약, 암령계를 통해 그 질서의 틈을 파고든다.
작동 방식
| 요소 | 내용 |
|---|---|
청신 의식 | 인간이 특정 물건·장소·절차로 사신을 불러 계약의 접점을 만든다. |
소원·계약 | 제4장 청신 의식에서는 인간이 사신의 소원을 들어줘야 한다. 복희는 첫 소원으로 앞으로 천 개의 소원을 더 들어 달라고 요구하며, 불이행·고의 지연·실패에는 의식의 반동이 따른다. |
사신력 | 사람들의 관심과 신앙을 바꾸어 얻는 힘. 복희는 옛 제기 속 향화원력을 흡수하거나 정신의 신력망에서 신력을 훔쳐 보충한다. 의식을 발동할 때마다 소모된다. |
암령계 | 사신·윤회 세력이 사용하는 정보·임무·보상·부활의 영계 공간. 대학 전쟁에서 대규모 동원망이 된다. |
봉인·흡수 | 사신은 의식과 법보로 봉인하거나 다른 사신이 힘을 빼앗아 흡수할 수 있다. |
사신책 | 각 층의 모든 사신을 기록하고 연락·소환·표기·위치 추적을 수행하는 신기. 신도의 신상까지 조회할 수 있으며 본래 사신왕만이 소유한다. |
위계·성장과 거래 가치
사신은 모두 같은 급의 존재가 아니다. 상위 사신은 하위 사신을 복속시키거나 사신력만 흡수해 성장할 수 있고, 힘을 빼앗긴 개체를 정보원·협상 자산으로 살려 둘 수도 있다. 복희의 4급 각성처럼 승급에는 일정량의 사신력이 필요하며, 한 개체를 흡수했다고 다음 단계가 자동으로 열리지는 않는다.
사신은 사람과 계약을 맺기도 하지만, 사신 자신이 거래의 대가로 넘겨지기도 한다. 산업 협상에서 사신 자체가 기술·법벌부·인력과 묶인 대가로 제시되고, 시장 점유율이 일정 비율 오를 때마다 추가 사신을 지급하는 조건도 등장한다. 암살 의뢰의 선금으로 사신 두 명이 넘어가기도 한다. 이때 제공은 곧 충성이나 정식 계약을 뜻하지 않으며, 봉인·복속·흡수·동행 상태를 구분해야 한다.
사신을 숨기는 공법
제871장 장우는 광천경을 통해 윤회선제가 만든 진파급 흑공법 《차천은마대법(遮天隱魔大法)》을 받는다. 사신을 자신의 그림자에 숨기며, 숨긴 상태에서도 대화하거나 의식의 힘을 빌릴 수 있다. 대화방 생성, 발언 금지, 접속 차단, 원격 제어 같은 관리 기능도 갖췄다.
공법 설명에 따르면 선인급 미만은 거의 간파할 수 없고, 선인 앞에서도 대놓고 사신력을 쓰지 않으면 들키기 어렵다. 판권을 받으면 천마종 기술을 익혔다는 사실이 드러나므로, 애초에 판권 없이 전해진 흑공법이다.
암령계의 운영 형태
암령계는 정기맹의 대규모 정보 도시처럼 여러 세력이 이용하는 광역망일 수도 있고, 선인동천 내부에 만든 폐쇄형 사설망일 수도 있다. 폐쇄형 암령계는 산지·생산선·감시 장비·동천 다리 입구를 통합 관제하고 침입 때 연결을 닫는 내부 운영망으로 쓰인다.
동천을 정식 상업 허브로 바꾸어 공공 영계에 연결하면 정신의 상시 감시를 받으므로 비밀 암령계를 그대로 유지하기 어렵다. 암령계는 영계의 그림자를 이용하는 통신망으로, 사신과 혼백이 접속해 연락하고 임무를 주고받는다.
사신책
사신책은 본래 사신왕만이 가지는 물건으로, 각 층의 사신과 그 신도를 기록하고 호출·추적한다. 대학 전쟁 중 보신이 사신왕의 지지를 얻어 연성법을 손에 넣고 2층부터 5층까지의 사신 전원과 연락을 회복한다. 복희는 이 부름을 받는 순간 은신처가 사라졌음을 깨닫고, 사신책이 완성되기 전에 정기맹 상층부로 올라가 사신책 자체를 장악한다는 정면 돌파를 택한다.
처음에는 연락만 가능하지만 기능은 계속 보완되어, 부름이 암령계를 넘어 현실까지 닿는 단계에 이른다. 제738장 복선천은 사신책에 남은 궤적만으로 희신을 데려간 것이 장우이고 복신(福神), 즉 복희를 데려간 것이 백진진이라는 사실을 추리해 장우가 복신의 신도임을 간파한다. 사신왕들과의 연락은 아직 끊긴 상태이며, 복선천이 소멸한 뒤에도 사신책 자체는 존속하므로 장우와 복희의 대학 전쟁이 끝난 뒤에도 신분이 드러날 위험은 남는다.
주요 개체와 관계자
| 이름 | 역할 | 유효 시기·상태 |
|---|---|---|
장우와 계약한 사신. 정보·의식·사신력 운용을 담당 | 제4~943장, 계약·동행 지속 | |
화산 | 장우와 백진진이 고등학생편에 사냥한 사신 | 사냥 뒤 《우서》 연법도가 개방되는 사건 순서가 이어진다. 화산 사냥 자체가 직접 개방 조건이라고 명시되지는 않는다. |
희신 | 암령계·윤회 계열 사신 | 제731장 장우가 조각상에 봉인하고 제735장 복희가 완전히 흡수해 독립 존재로 남지 않음 |
상신 | 윤회 측 정보원으로 장우에게 인도된 사신 | 제855장 이후 선인동천에 구금·편입, 제943장 장우에게 조언 |
보신 | 윤회 측이 장우에게 제공한 사신 | 제882장 힘과 위격을 복희에게 빼앗긴 뒤 살아남아, 제942~943장에도 조언 |
장우와 복희의 계약
| 단계 | 관계 변화 |
|---|---|
제4~6장 | 원래 장우가 시작한 청신 의식과 소원 계약을 현재 장우가 이어받는다. 수련·공부·돈벌이를 미루면 카운트다운이 작동한다. |
제87~88장 | 먼저 맺은 공부·수련 약속이 뒤의 명령보다 우선함을 알아낸다. 장우는 수련 중이라는 이유로 무릎을 꿇으라는 명령을 억누르고, 복희를 수련 도구로 삼아 제압한다. 이후 복희는 검은 구슬 형태로 동행한다. |
고등학생편 후반 | 두 사람이 다른 사신을 사냥하고 사신력·정보·《우서》 기능을 확대한다. |
대학편 | 복희가 암령계·윤회·법보 설계와 적대 세력 정보를 제공하며 장우의 의식·연구를 돕는다. |
종문편 | 계약을 다시 조정해 장우가 사신력을 마련하고 복희가 정보·협상·사신 흡수를 담당하는 장기 공생 관계가 된다. |
제943장 장우가 보영소에게 말한 ‘여러 계약’은 복희·상신·보신과 의논해 만든 위장 설명이다. 이 발언만으로 새로운 사신 계약이나 쌍수 계약이 존재한다고 확정할 수 없다.
시기별 역할
| 시기 | 역할 |
|---|---|
고등학생편(제1~270장) | 장우의 《우서》 각성과 강제 수련의 출발점이며, 학교·기업 바깥의 비공식 정보망을 제공한다. |
대학편 전반(제271~665장) | 암령계와 사신 의식이 비밀 거래·기억·연구·부활 기술과 연결된다. |
대학 전쟁(제666~741장) | 정기맹에 임무·부활·윤회 동원 체계(암령계)를 제공하고, 월구를 점거한 정기맹 연추신군의 뒤를 상신이 받친다. |
종문편(제742~945장) | 윤회 그룹·천마종·선인 전승과 얽혀 장우의 사업·입법·정보전에 계속 개입한다. 제942~943장에는 복희·상신·보신이 쌍수지원과 대응을 함께 논의한다. |
대학 전쟁기의 지휘 계통
대학 전쟁에서 장우를 노리는 작전은 상신이 주도하지만 결정권은 그의 것이 아니다.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보신이고, 장우를 5층으로 데려오라는 요구는 정기맹 맹주 복선천에게서 나온다. 상신은 세 차례 시도가 모두 실패한 뒤 안건 자체를 맹주에게 넘긴다. 사신들 사이의 경쟁도 조직 논리로 진행되어, 희신과 상신은 장우를 신도로 삼기 위해 친전제자와 양아들을 제시하며 입찰하듯 경쟁한다. 사신왕의 기원과 윤회선제에 관한 설명은 아래와 같다.
고신과 윤회선제
제729장 희신은 사신왕들이 천지자연에서 태어난 고신(古神)이었으나, 선인들이 다루기 편한 신으로 교체하면서 쫓겨났다고 설명한다. 지금은 윤회선제의 지원 아래 윤회 체계를 운영하며, 윤회시키기에는 가치가 큰 패배자들도 지하에 붙잡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 설명을 들은 장우는 복희가 찾던 골동품이 옛 제기였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이는 희신이 수사들을 회유하며 들려주는 설명이다. 다만 윤회선제와 사신 세력의 협력까지 끝내 미확인인 것은 아니다. 종문편에서는 윤회선제 측이 사신과 사신 은폐 공법을 장우에게 제공한다. 제969장 장우는 운태진의 기억을 통해 거시가 이전 세대 윤회선제임을 알아본다. 거시를 구일분장에 남겨 둔 목적은 장우도 추측하는 단계이며, 거시의 정체만으로 모든 사신왕의 기원이 증명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