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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이 무슨 수선을 해?/사회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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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4장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물의 경지·소속·생사와 사건의 결말이 직접 서술됩니다.

제1~984장에 확인된 곤허의 교육·시험·노동·금융·의료·장례 제도를 다룬다. 수련 경지와 공법 등급 자체는 수련 체계, 그 척도를 만든 후반부 비밀은 법조와 도통에서 다룬다.

개요

곤허에서 수련은 재능만으로 되지 않는다. 학교와 종문은 공법·영근·법해와 영계 접속권을 제공하는 동시에 학생의 채권자이자 고용주가 된다. 경지를 올리려면 자격과 심사를 통과해야 하고, 그 전에 학비·대출·약값·법해 유지비와 정보 이용료를 감당해야 한다.

기업은 수사의 육신과 시간, 기억과 미래 수련 성과를 계약에 넣는다. 종문은 대학과 기업 위에서 인재·기술·면허와 승급 경로를 통제한다. 같은 재능을 가진 사람도 자본, 신용, 출신 층과 소속 기관에 따라 성장 속도가 갈리는 이유다.

이 문서는 교육·고용·금융의 이용 조건과 작중 사례를 정리한다. 개별 장면과 풍자는 곤허의 사회상과 곤허 개그에서 다룬다.

제도 분류

분류 핵심 통제 대상
교육·시험과 자격
학교·대학·종문 진입, 경지 돌파, 전문 면허와 합법적 수련 경로
노동 현장의 제도
학생 외주, 종무원 근무, 성과 평가, 혼수 노동과 기억 인수인계
혼인·번식 의무
쌍수 의무, 번식 의무, 곤역과 대리출산 시장
묘지 산업과 사후 육신의 소유권
장례, 혼백 보관, 시신 자산화, 혼수 전환과 사후 채무
계약·금융과 수련 자원
학비·대출·판권·구독·영계 이용료, 영근·법해·법약과 도겁 자금 조달

교육 체계

고등학교

곤허의 고등학교는 일반 교과를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연기 수련과 대학 입시를 묶은 투자 기관이다. 입학 전에 고등학교 전 과정을 끝냈다는 전제에서 수선 과목을 진행하고, 월례고사 성적에 따라 반·지원·교내 신분이 계속 바뀐다.

학교는 학생에게 영근·약제·영계·대련장과 공법 사용권을 제공하지만 대부분 대여·계약 형태다. 성적이 오르면 더 높은 학생 계약과 자원을 제안받고, 떨어지면 투자와 교우 관계가 함께 끊긴다.

제도 작동 방식
월례고사·통일시험
필기, 도술, 실전, 도심, 법력과 육체를 점수와 전교 순위로 환산한다.
학생 계약
월 지원금·수련 자원을 주는 대신 대학·전공 선택권이나 졸업 뒤 장기 근무를 요구한다.
영근·법해 대여
고가 장비를 시간 단위로 빌리고 할부·담보·사용 조건을 부담한다.
대회 실적
법새·경시대회 순위가 학교의 홍보 실적이자 학생의 시장 가치가 된다.
채무 재조정
기존 빚을 더 큰 대출로 묶고 학교가 새 채권자가 된다.

시험은 실력을 재는 동시에 투자할 학생을 고르는 시장이다. 공식 평가 체계는 십대 종문이 제정한 과학적 기준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시험 준비 자원과 법해 성능, 학교의 후원과 심사 인맥도 결과에 개입한다.

대학·전문대와 전공

축기 이후의 대학은 경지별 공법, 영근·법해, 연구실·공사와 군사 자격을 제공한다. 십대 명문대는 종문 진입의 핵심 경로이며 전문대는 현장 노동과 기업 취업에 더 가깝다.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연기 수사는 상층으로 올라갈 통로가 좁아져 1층에서 정규직과 일용직을 병행한다.

대학 안에서도 전공은 신분과 진로를 결정한다. 연기·법력·토목·금융·군사 계통마다 학비와 대출, 자격증과 취업망이 다르다. 전과 기록이 상위 학과와 종문 입문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 출신 기록 자체를 지우려면 화신 이상의 힘이 필요하다고 설명된다.

대학 전쟁 중 십대 대학은 정기맹의 공법 공개에 맞서 연합 육성 제도를 시행한다. 대학끼리 증명서를 통용하고 타교 공법의 복수 전공을 허용하지만, 사용권과 수업료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종문 진입과 종고

종문고시는 대학 졸업자와 외부 수사가 십대 종문의 종무원이 되는 관문이다. 필기·실무·면접을 통과한 뒤에도 부서 배치, 합숙 연수와 권한 승인을 거친다.

종문 안에서는 제1~10직급이 신분·급여·접근 권한을 나눈다. 승진에는 실적과 보직, 상급자의 추천, 파벌과 심사가 함께 작용한다. 직급표 자체는 수련 체계에서 다루고, 이 문서에서는 직급이 고용과 권한에 미치는 효과만 다룬다.

하계 인재를 상층으로 들이는 과정에는 별도 선발도 있다. 제945장 1층에서는 사망 대회의 생존 혼수 가운데 상계로 올릴 대상을 뽑고, 왕해는 장우의 스승이라는 이유로 정원 외 특수 인재로 들어온다. 제947장 장우는 상계에 들어온 혼수의 출신을 확인하고 상계·하계 출신을 구분할 추적 코드를 붙이겠다고 발표한다. 발표된 관리 계획으로, 전면 시행 여부는 나오지 않는다.

시험·자격증과 합법적 수련

곤허에서는 경지를 돌파할 때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축기증·금단증·원영증·화신증·연허증 같은 증서가 있고, 무허가 돌파는 신벌과 정신의 집행 대상이 된다. 전투 중 허가 없이 축기를 시도한 수사가 대치하던 양쪽 정신의 협력으로 즉시 사살되는 사례도 있다.

자격증은 다음 경지에 오를 권리뿐 아니라 특정 장비와 공법, 사업을 합법적으로 다룰 권한을 뜻한다.

이 제약 때문에 경지를 올리지 않고 전투력을 높이는 기술도 발달했다. 학부생의 일반적인 상한은 축기이며, 금단 자격증을 얻으려면 대학원 진학이 필요하다. 축기 정점에 도달하고도 금단으로 올라가지 못한 수사들은 결단 직전에 금단을 스스로 부숴 그 힘을 쓰는 쇄단(碎丹) 공법을 발전시켰다. 나중에는 돌파보다 파괴할 때의 위력에 특화된 금단까지 상품으로 나온다. 장우가 십대 리그 결승을 앞두고 배우는 《천운쇄단경》도 이런 공법이다.

자격·면허 통제하는 활동
경지 증서
축기 이상 돌파와 해당 경지 자원 사용
군사 토목·연기 자격
군용급 법보·법해의 설계·제작·운용
의료 면허
유료 진료와 의술 서비스
생산·영업 허가
혈액·신체 자원 판매, 공장·교통·시설 운영
공법 판권·사용권
기업·종문의 유료 공법 수련, 연구·전투·전파
도호 등록
금단 이후 공식 칭호와 영계 표시명

도겁에도 도겁증이 필요하고 비용을 내야 한다. 허가 없이 들어온 뇌겁은 천검문이 차단해 자원으로 회수하며, 정식 도겁자는 뇌비·뇌겁 보관비·연체료를 낸다. 뇌겁을 분할하거나 일시 정지할 수 있지만 정지 기간에도 보관비가 붙고,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면 남은 뇌겁이 한꺼번에 터지는 폭뢰로 이어진다.

군사증은 연간 발급 수와 같은 종류의 정원이 제한된다. 시제품의 제작 흔적, 단계별 개선 기록과 정량 성능을 심사하고, 현장 심사를 통과해도 천정의 최종 판정을 기다려야 한다. 발급 정원이 적은 만큼, 학교와 종문이 누구에게 기회를 배정하는지도 중요하다.

도호 등록

금단 이상 수사는 정해진 기한 안에 도호를 등록해야 하며 등록한 이름은 이후 경지 칭호까지 이어진다. 이미 쓰이는 도호는 신청할 수 없어 인기 글자가 먼저 소진된다.

천정은 별도의 도호 관리법으로 특정 유형의 도호를 금지한다. 천검대학 총장 파요신군은 본래 요괴를 부순다는 뜻의 파요(破妖)를 파요(破耀)로 고쳤지만, 영계 표시명에는 파요(요)신군(破耀(妖)神君)처럼 지워진 글자를 괄호로 남긴다. 관리법을 무시한 도호는 정기맹 같은 비제도권 소속의 표지가 되기도 한다.

노동 제도

학생 노동과 외주

학생은 수련비를 마련하기 위해 공법 임상, 건설, 경비와 연구 외주를 맡는다. 기업의 시험 공법은 비밀 유지 계약 아래 학생의 육체에서 시험되고, 학교 프로젝트는 학점·실적·취업 기회와 위험한 현장 노동을 묶는다.

야외 공사 프로젝트에는 출발 전부터 사망자 명단이 배정되고, 학생은 수명 소모 약물을 여러 끼에 걸쳐 복용한다. 약물 식단에는 과로사와 질병 확률이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폐허에서 회수한 재료는 절반을 인솔 교사가 가져가고 나머지를 학생들이 나누는 관행도 있다.

공사장에서는 머리 위의 광채가 직무와 신분을 표시한다.

잡역부에게는 배상 가격까지 표시된다. 사고 감소의 이유가 노동자의 안전이 아니라 남의 몸값을 미리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풍자가 붙는다.

종무원·외주 직원과 근무 규정

종문 정규직과 외주 직원은 같은 부서에서 일해도 숙소·법계·승진과 보호 범위가 다르다. 외주 직원은 정식 숙소가 없고 상급자 계정이나 정규직의 공간에 의존하며, 업무 기억을 넘겨받아 보고서를 대신 작성하는 식으로 정규직의 퇴근 뒤 노동까지 떠맡는다.

만법종에는 하루 네 시간의 정규 근무와 유료 야근 제도가 있다. 내부 법계에 남아 추가 근무하려면 비용을 내야 하고, 부서와 법계는 근무 시간·자료·접속권을 기록한다. 후반부에 이 규정이 법조 심사 대상이 되는 과정은 법조와 도통에서 다룬다.

임금·성과급·승진은 복지인 동시에 통제 수단이다. 회사는 급여를 박탈하거나 블랙리스트로 이직을 막고, 종문은 직급·도겁증·보직을 미래 성과의 보상으로 약속한다.

혼수 노동

혼수는 계약을 맺고 급여를 받는 사후 노동자지만 보관·접속·기억과 경지 자격을 고용주가 통제한다. 전환·취업 시장과 임금전쟁의 세부는 혼수에서 다룬다.

혼인·쌍수·번식 의무

제944장 사욕존이 세운 《쌍수 의무》와 뒤이어 등장한 《번식 의무》는 개인의 혼인·생식 활동을 법조로 배정한다. 종족이나 혈연이 맞지 않는 경우 요예 대리출산 업체에 비용을 내고 번식 의무를 이행할 수 있어, 법조의 동결 여부가 대리출산 시장의 매출과 직접 연결된다.

곤역(婚役)은 《쌍수의무》에서 파생된 연 1회의 의무다. 대상자는 종문 내부의 위치 추적·고정·전송 서비스를 통해 배정 장소로 보내지며, 만법종 관할을 벗어나지 않는 한 피하기 어렵다. 곤역은 근무로 계산되어 《쌍휴》 법조에 따른 대체 휴무를 받을 수 있다.

계약과 권리

곤허의 계약은 현재 소득만이 아니라 육신, 전공, 졸업 뒤 노동, 미래 수련과 다음 생의 채무까지 묶는다.

계약 대상 대표 조건
학생 투자
지원금과 수련 자원을 주고 대학·전공·취업 선택권을 요구
공법 임상
미완성 공법을 육신에서 시험하고 비밀 유지와 손해 조건을 부과
영근·법해
대여료·할부·담보·반환·수리비를 결합
연구·공법 판권
사용·전파·논문·혈맥 연구의 권리를 별도 과금
고용
임금·성과 배당·기억 처리·이직 제한과 경지 자격 배분
윤회·환생
부채·세금·수수료를 사후 재산에서 공제하고 다음 생까지 이전

계약서가 길고 복잡해 학생이 모든 조항을 읽기 어렵지만, 위반 책임은 그대로 적용된다. 학교·학생회·기업은 계약을 ‘투자’로 부르고 선택권과 신체 사용권을 확보한다.

금융과 수련 자원

수련 자원은 영근·단약·법력·법해·공법 판권·영계 트래픽·연산력까지 모두 상품으로 거래된다. 대출은 학업과 수련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흔한 수단이며, 빚을 갚기 위해 더 위험한 공법 임상과 노동을 선택하는 악순환을 만든다.

영근 교체의 조건

축기할 때 영근은 단전에 뿌리내려 육신과 융합한다. 이 연결을 끊으면 영근이 망가지고 법력과 육체 수준도 크게 떨어진다. 왕윤이 축기를 폐하고 1층으로 내려온 목적은 공적을 세워 신령근을 받을 권한을 얻은 뒤 다시 축기하는 것이었다. 단순히 영근 살 돈을 마련하러 내려온 것이 아니다.

상층 종문에는 영근을 전환하는 기술이 있다. 제758장에서 참선은 평범한 종문 제자도 선령근을 가질 기회가 있다고 설명하며, 장우와 백진진에게 정식 교체 기회를 이용해 타고난 영근의 진화를 숨기라고 조언한다. 하계에서 영근을 뜯어내는 일과 종문의 교체 시술은 조건이 다르다. 영근의 가격뿐 아니라 품계별 취득 권한과 시술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화폐와 신용

2층 대학에서는 영폐(靈幣)를 쓰며 1층 화폐는 거의 받지 않는다. 제262장에서 등병정이 알려 준 개인의 상층 진입 환전 한도는 5영폐로, 당시 환율로 1층 화폐 5,039만 1,800원에 해당한다. 그래서 장우 일행에게 현금을 쌓아 두기보다 상층에서도 쓸 수 있는 공법·법해 등으로 보상을 받으라고 권한다. 종문 생활에서는 선폐(仙幣)를 사용한다. 환생 심사에서도 상층에서 인정하지 않는 화폐·지식·인맥은 재산 가치가 없는 것으로 처리되기도 한다.

학교 성적, 대학 순위, 경지·자격증과 소속 기관은 신용으로 작동한다. 높은 순위와 군사증은 대출과 투자 조건을 개선하지만, 같은 자격이 있어도 출신 기록과 파벌에 따라 심사 강도가 달라진다.

도겁 대출과 증권 시장

도겁 대출은 본래 각 종문이 자기 수사의 뇌겁 비용을 지원하는 복지 금융으로 시작했다. 이후 뇌겁 규모와 기간에 따라 금리·면제·보상을 달리하는 쌍방 도박 계약이 붙고, 계약에서 생긴 채권을 쪼개 묶은 도겁 증권이 만들어진다. 뇌겁이 클수록, 도겁 기간이 짧을수록 수익 조건이 좋아지며 상품의 최소 거래 단위는 1수다. 대출금은 뇌비·보관비·임시 보관비·연체료에 쓰이고, 회사는 도겁자에게 필요한 몫을 뺀 뇌겁 자원을 가져간다.

공매도는 증권 1수를 빌려 먼저 팔고 가격이 내린 뒤 되사서 갚는 방식이다. 산수 투자자는 증권 대여에 동의하고 이자를 받는 대신 자신의 물량이 공매도에 쓰일 수 있다. 청산 때는 빌린 수량을 시장에서 다시 사서 돌려주어야 하므로, 통신 단절이나 급등으로 매수가 늦어지면 손실이 커진다.

상층의 연산력도 거래 조건을 가른다. 제982장은 선도 환경·선기 농도·일월의 가호에 따른 연산력 차이 때문에, 11층 수사가 소식을 읽는 1초를 16층 수사는 100초처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소식이 동시에 도착해도 하층 수사가 반응하기 전에 상층 수사는 거래를 끝낼 수 있다는 뜻이다. 선인은 강한 사념과 빠른 영계 연결로 하수보다 1천분의 1초에서 1만분의 1초 앞서 주문하는 고빈도 거래를 수행한다.

뇌겁 채권은 결국 그 도겁자의 뇌겁을 사는 상품이다. 도겁자가 끌어오는 뇌겁 자원이 많을수록 채권 한 단위로 바꿀 수 있는 뇌겁의 양과 가치가 커지고, 뇌겁이 예상을 크게 벗어나면 시장 전체의 유동성이 마르거나 공매도 손실이 증거금을 넘기는 일도 생긴다. 뇌겁 시스템에서 일하는 수사는 원칙상 이 채권을 거래할 수 없다. 도겁자는 도겁 상황을 외부에 공개할 의무를 지지만, 천검문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도겁 소계와 영계 통신을 봉쇄하고 브리핑으로 대신할 수 있다.

사례: 선제를 위한 자선 모금

운태진 진압 직후 전근선인은 모든 수사에게 십대 선제를 위한 기부를 호소한다. 만법선족 보애선은 자신의 자선 단지가 받은 기부금을 재난 구호에 쓰겠다고 보증하면서, 가장 돈이 부족한 곳이 만법선제라고 말하고 기부자 명단을 보고하겠다고 발표한다. 실제 집행 결과는 나오지 않는다.

공법 판권과 기술 독점

대기업과 종문의 공법에는 저작권과 판권이 있어 수련·연구·전투·전파마다 별도 사용권이 필요하다. 타인의 요혈이나 기술로 연구·전투를 하면 벌금을 물 수 있고, 얻을 이익이 벌금보다 크면 학교나 기업이 비용을 대신 내고 고의로 침해하기도 한다.

공법 심사와 판권은 안전 규제이면서 기술 시장의 진입 장벽이다. 심사 부서가 공법을 장기간 묶거나, 폐쇄된 영계·법계에서 데이터 반출을 차단해 기술 공개 시기를 통제한다.

구독과 데이터

영계·법계의 기억, 수련 자료와 업무 서비스는 구독제로 제공된다. 회원권이 끝나면 자신이 저장하거나 넘긴 기억조차 광고를 본 뒤에만 재생할 수 있다. 트래픽과 감각 채널을 살 돈이 없는 사람은 같은 네트워크 안에서도 정보와 발언권을 잃는다.

《서》의 등급과 회수 계획

여기서 《서》는 일반적인 공법 서적이 아니라 《우서》처럼 수련자의 자질과 능력을 바꾸는 기이한 책을 뜻한다. 제969장에서 소선신이 장우에게 설명한 분류는 다음과 같다.

등급 성질과 당시 제안
하등
자질·오성·영근·혈육·원신의 잠재력을 높인다. 소선신은 《권법서》나 《토납서》를 즉시 하사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중등
새로운 선도 능력을 부여한다. 당시 알려진 책에는 모두 주인이 있어, 이듬해 탄생할 한 권을 놓고 십대 종문 수재들과 경쟁할 기회를 제안한다.
상등
우화비승 사서. 만법종에는 법류원이 지닌 《우서》가 있으며 비승 심사의 유력한 자산으로 여겨진다.

제971장 소선신은 십대 종문이 이듬해부터 천하의 《서》를 종문 자산으로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일반 수사에게 등급별로 책을 지급하는 제도가 아니다. 법류원의 《우서》는 제984장에 독고명이 손에 들고 있으며, 양도 조건의 전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는다.

사례: 태진선족 가산 환수

태진선족의 가산 환수는 전 과정을 생방송하고 제3자들이 서로 감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부 사본은 정신(正神)에게 보내고, 물품은 분류·측정·계수·기록한 뒤 교차 검증한다. 영지가 있는 생명체는 곧바로 재산으로 처리하지 않고 관계 기관의 합동 심문을 기다린다.

의료·법약과 보험

의료보험은 공격의 위험과 치료비를 수치로 바꾼다. 일부 법해는 상대 초식이 명중했을 때 소비될 의료보험 액수를 보여 주어 위력을 판별한다. 돈이 없으면 치료를 미루거나, 면허가 없는 의사는 비용을 받을 수 없어 무료로 시술하는 역설도 생긴다.

법약은 법계가 신체를 직접 조정해 약효를 내는 기술이다. 광고를 누르는 즉시 약물을 복용하는 것과 비슷하게 작동하며, 각성제는 고생·수련·노동을 즐겁게 느끼게 하는 인지 상태를 만든다. 약값과 효율뿐 아니라 신체 접근 권한과 의존성이 문제다.

기억 서비스를 쓰면 학습과 업무 인수인계는 빨라지지만, 기억의 저장·삭제·봉인 권한을 기관에 넘겨야 한다.

사후 재산과 장례 산업

죽은 뒤 육신이 누구의 것인지는 재산과 계약이 결정한다. 가난한 사람은 육신의 소유권을 잃고 토납 시신이 되어 저가 법력을 생산한다. 재산이 있으면 혼백은 영계로 가고 육신은 자산으로 남기 때문에, 부자는 육신이 죽을 때 한 번, 재산이 다 떨어질 때 다시 한 번 죽는다는 표현이 나온다.

회룡원 법력 생산 유한 책임 회사는 만법대학 지하 영맥 위에서 시신을 압축 보관하고 부위별 상품과 법력을 판매한다. 사후 재산에서는 부채·세금·환생 수수료가 먼저 빠지고, 생전의 공법·지식도 제도가 인정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는 것으로 계산된다.

혼수 전환은 장례의 대안이면서 또 다른 고용 계약이다. 시신 처리, 혼백 보관, 보험·대출, 취업 중개와 임금이 하나의 사후 산업으로 연결된다.

상층의 예절과 비공식 규칙

상층 연회에서는 얼마나 많이 먹느냐로 상대를 존중하는 정도를 가늠한다. 훈반·경반·벌밥 같은 식사 예절도 있다. 조직에서는 첫 수확물의 상납, 심사위원에게 주는 선물, 상급자에게 보내는 홍바오가 공개 규정보다 강한 관행으로 작동한다.

이런 관행은 뇌물과 예절, 투자와 후원의 경계를 흐린다. 심사위원에게 돈을 주어도 우승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선물 제공자들과 ‘공정하게 경쟁할 기회’를 산다는 식으로 정당화된다.

정보 유통과 언론 통제

천요선제의 만법종 방문과 비공개 회의 동안 외부 전송은 막히고 내부 정보 열람·감시는 강화된다. 쌍수·번식과 요예 정책에 관한 게시물은 심사 대기·삭제 대상이 되고, 제954장에는 장우 지지 글과 풍정정의 방송도 차단된다. 독고명의 통지 뒤에는 검열이 완화된다.

관련 문서

분류: 세계관·설정 사회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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