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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태진(돈 없이 무슨 수선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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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4장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물의 경지·소속·생사와 사건의 결말이 직접 서술됩니다.

기억몽경(제817~818장, 제821장)에 기록된 정마대전기의 행적과, 제950장 말미의 귀환 소식 이후의 행적을 다룬다. 제985장 이후는 판본 등록 전 번역본을 바탕으로 한다.

인물 정보

구분 내용
원문 표기
운태진(妘太真). 제821장 이전에는 妘太眞 표기가 많다
다른 호칭
태진 선존, 태진 선배(장우·태월백), 태진 사저(제817장 여봉)
성별
여성
소속
만법종 제자. 태진선족의 시조
정마대전기 직책
감마전 전주, 천찰전 전주
첫 언급
제808장 참선이 만법종의 득도진선 태진선존으로 처음 언급한다. 운태진이라는 이름은 제817장에 처음 나온다
기억으로 확인되는 구간
제817~818장(여봉의 몽경), 제821장(영운요의 몽경), 제953장(선인 시신의 기억)
첫 직접 등장
제960장

개요

정마대전기 만법종의 인물이자, 만법종 밖 아홉 종문 전체에 후예를 둔 태진선족의 시조. 감마전과 천찰전의 전주를 지냈고, 기억몽경에서는 정도 전체에 인조 혈육과 인조 혼소를 공급한 인간 양식장의 운영자로 드러난다. 근래 수년간은 각 종문을 유람하며 만법에 상주하지 않았고, 훗날 장우는 그녀의 도통에 속한 법조를 동결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장우가 17개 법조를 차례로 동결해 '4시간 근무'와 '유료 야근'까지 동결했을 무렵, 오랫동안 종문 밖에 머물던 운태진이 돌아온다. 천요선제까지 만법종을 방문하면서 법조 동결은 중단되고, 두 선제와 운태진의 비공개 회의가 시작된다.

정마대전기: 기억몽경의 기록

제817장 여봉의 몽경에서 그녀는 유폐된 여봉을 꺼내 신설 감마전의 부전주로 앉힌다. 정도의 이념에 따라 마도 기술을 쓰더라도 남용을 막을 규정과 제도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감찰은 마도와 타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지켜 온 여봉에게 맡긴다. 감찰 범위는 외종 제자부터 장문인까지이며, 그녀 자신도 천뢰로 변해 직접 출격한다. 전쟁이 격해질수록 선을 넘는 자가 늘고, 공로 큰 장로까지 잡혀가면서 불만은 감마전과 그녀에게 모인다.

제818장, 여봉이 지하 공장의 전말을 보고하자 그녀는 대답 대신 공장 안쪽을 보여 준다. 그녀와 닮은 인체들이 부위별로 분해되어 제품이 되고 있었고, 정도 문파 전체가 쓰는 인조 혈육과 인조 혼소는 전부 그곳에서 나온 것이었다. 자신이 첫 실험체였으나 스스로를 양식하는 속도가 너무 느려 더 많은 사람의 희생이 필요했다는 것, 마도인지 아닌지는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 이 시기만 넘기고 마도가 패배하면 숨길 필요도 없어진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여봉이 장문인에게 보고하겠다며 막으려면 자신을 죽이라고 하자, 그녀는 그의 얼굴에 손을 얹고 새로운 시대가 오면 깨워 주겠다며 잠들라고 한다. 장우는 이를 여봉이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해 운태진이 스스로 자신을 죽이게 만든 것, 곧 죽음을 택한 것으로 읽고, 여봉도 자멸을 택했다고 인정한다. 미경 속 선인 시신의 진령으로 깨어 있던 여봉이 장우에게 남기는 말은 제2의 운태진이 되지 말라는 경고다.

제821장 영운요의 몽경에서 그녀는 영신천의 아내이자 대립자로 나타난다. 마도 관리는 감마전 전주이자 천찰전 전주인 자신이 정한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고, 인조 혈육의 배후를 캐묻는 영신천에게 그녀는 답하지 않는다. 영운요가 도통을 세우기 전의 자기 혈맥으로 찍어 낸 1세대 인조인간이라는 것만 인정하며, 교섭이 결렬된 뒤 영운요는 서른 번째 생일에 그녀에게 살해된다. 영운요가 장우에게 넘긴 것은 영신천의 혈맥의 힘과 함께 운태진의 혈맥 정보이고, 그것을 계승한 장우는 영신천의 전인이자 그녀의 생사대적이 된다.

귀환 전의 그림자 (제823~950장)

제823장 거시는 장우에게 날카로움을 드러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 스스로 운태진과 적이 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제876장 장편편은 그녀가 제11선제 후보에서 물러나려고 태진선족의 탄압을 좌시했을 것이라고 본다. 제927장 장우는 그녀가 권력을 쥐고 있던 시기에 제정된 법조문이 여전히 대량으로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제938장 소선신은 그녀가 수년간 각 종문을 유람하며 대외 무역을 촉진해 왔고 선제와도 거의 만나지 않았다고 전한다. 제941장 쌍수지원과의 새 검측 설비가 그녀가 개발한 것으로 밝혀진다.

제943장 명산부를 기습한 주연에게 천기동자가 전한 말은, 태진 선존이 이미 상황을 파악했고 천요종 일로 한동안 더 머물러야 하지만, 장우 쪽은 바둑판의 변두리일 뿐이니 계획대로 진행하라는 것이었다. 제944장 사욕존은 태진선족을 통해 천요종과 연락하는 인물로 확인된다. 장우는 그녀가 돌아오기 전에 17개 법조를 모두 동결하려 하지만, 제950장 근무 시간 상한 합의로 법조 유효기간이 연허 법조 랭킹 99위에 오른 바로 그때, 그녀가 종문으로 귀환했다는 소식과 천요선제의 방문 소식이 함께 전해진다.

귀환과 비공개 회의 (제951장)

참선은 그녀가 천요선제까지 끌어들였기에 감히 돌아올 엄두를 냈다고 본다. 그가 아는 그녀는 어떤 생물이든 번식에 가장 적합한 상태로 변이시킬 수 있고, 유명궁이나 백골교의 인조인간 산업에도 그녀가 연구 개발했던 기술이 응용되어 있을 것이라고 한다. 소선신은 천요선제의 방문 기간에는 이미 동결한 두 법조 외의 동결을 금지한다.

2월 28일 천요선제가 만법종에 도착한다. 천검문 보도는 태진이 다리를 놓아 한 선존과 두 선제가 도통을 잉태한다고 쓰고, 수행원 가운데 요선 만물생과 자연화육의 도통을 언급한다. 며칠 뒤 만법선제, 천요선제, 운태진 세 사람은 외부로 어떤 메시지도 보낼 수 없고 받을 수만 있는 비공개 회의에 들어간다. 만법종의 여론은 통제되고, 물가가 오르고, 다른 종문의 시선이 몰린다. 보연귀는 딸을 집에 가두며 선제들의 투법은 예상 피해액에 상한이 없다고 말한다.

회의는 몇 달간 이어지고 운태진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동안 독고명은 선제가 회의 전에 남긴 지시를 장우에게 전한다. 제951장에는 번식 의무를, 제954장에는 쌍수 법조항을 동결하라는 지시다.

장우가 선제의 메일을 받은 직후, 번식 의무 동결에 나서기 전에 '1%'라는 숫자가 떠오르고, 그는 방금 무언가를 본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보신도 어떤 미묘한 변화가 시작됐다고 느끼지만 두 사람 모두 곧 이 일을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만금현계의 '영신천' (제951~954장)

제951장 말미 장우가 번식 의무를 동결하기 시작한 무렵 광척천의 만금현계가 무너진다. 선인 시신의 부름을 따라 들어간 미경 안에서, 제952장 장우는 영신천의 기질을 지닌 낯선 형체를 만난다. 그는 십대 선제 외에 제11호 선제가 곧 탄생할 것이며, 새로운 최고 도통이 천리로 격상되는 순간 십대 선제가 일제히 손을 써 그것을 나누어 먹을 것이라고 말한다. 선제에게 대항하려면 선제의 통제 밖에서 선제를 이루어야 하고, 이번 11호 선제는 스스로 준비가 충분하다고 여기지만 이미 꿰뚫려 있어 필패라는 것, 장우가 할 일은 법조를 동결해 진급 중인 도통의 밑바닥 블록을 빼내는 것이라는 말이 이어진다.

제952장 장우보다 먼저 미경에 들어가 있던 태월백이 들이닥쳐 검기를 날리며 가짜라고 외친다. 이것은 운태진이 만든 가짜이며 영 선배의 혈맥 정보를 도용해 선인 시신의 힘을 끌어낸 것뿐이라고 메시지로 알린다. 제953장 제압된 형체는 태월백의 【청정천궐】 안에 암호화된 정보 한 뭉치를 남기고, 11호 선제의 탄생을 저지하라는 말과 함께 푸른 연기로 흩어진다. 장우가 시신에서 얻은 것 역시 암호화된 정보였다. 해독은 되지 않고, 대신 정해진 시간이 되면 스스로 풀리는 카운트다운이 돌고 있었다. 장우는 정보가 심긴 시점을 영신천이 6층을 옮기기 전, 최소 7~8년 전으로 짐작한다.

선인 시신의 기억 (제953장)

시신이 보여 준 기억은 학당에서 시작한다. 크고 작은 아이들이 함께 먹고 자는 곳의 유일한 선생이 운태진이다. 그녀는 밥을 짓고 아이들 입에 떠먹이고 기초 선도 지식을 가르친다. 시간이 흐르며 그녀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식사가 끊기자 풍경이 뒤틀린다. 학당은 금속 벽의 실험실이었고, 이부자리는 배양조였으며, 말수 적던 아이들은 비명을 지르는 활시였다. 그녀는 자신과 닮은 육체들을 배양조에서 건져 산 채로 해부해 데이터를 모으고, 쓸모가 다한 것은 분해조에 넣어 다음 배양의 소재로 돌린다. 복희는 실험실 중앙에서 운태진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듯 가장 많은 장비가 붙은 노인 시체를 이 기억의 주인인 선인 시신으로 본다.

또 한 명의 운태진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그녀는 약제를 쓰지 않는 실험 쪽 운태진을 나무란다. 약제는 인조인간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을 위해서이며, 외형이 같고 본질이 극히 유사한 인조인간에게조차 인내심을 잃는다면 앞으로 범인을 어떻게 대하게 되겠느냐는 것이다. 천하의 마도를 자기 한 사람이 억누르기로 했으니 자기 자신은 마도에 빠질 수 없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다. 실험 쪽 운태진은 생사의 경계가 무너진 뒤에도 과거의 격식이 의미가 있느냐고 되묻고, 마가 미래에 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들어온 쪽은 "너는 이미 마에 빠졌다"고 선고하고, 실험 쪽은 핏빛 안개로 변해 소재로 회수된다. 실험을 이어받은 쪽도 시간이 지나면 같은 선고를 받고 교체된다. 참선은 이를 클론을 장갑처럼 삼아 더러워지면 하나씩 갈아 끼우며 자기 사고가 마도에 오염되는 것을 피하려는 방식이라 보고, 이것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겠느냐고 되묻는다.

실험실은 커지고 장비는 정밀해진다. 여러 명의 운태진이 거대한 시체 하나를 둘러싸고 의논한다. 제1요성의 잔해다. 그 혈육으로 새로운 그녀를 배양해 십대 종문에 퍼뜨려야 한다는 것, 심향선도가 세워진 순간부터 마도의 창성과 종언의 말일은 정해진 일이고 마로써 마를 제압해야만 말일 이후 세계를 재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결론이다. 한 운태진이 천하 사람들을 자기 혼자 살려야 하느냐고 묻자 다른 운태진이 답한다. 천하 사람들이 나 한 명을 살리는 것이라고. 우두머리는 모든 사람에게 다시 시작할 기회를 한 번씩 주겠다고 말한다. 그 기회가 있다면 마도가 어떻게 발전하든, 세계가 어떻게 통제를 잃든, 종언의 말일이 언제 오든 혼자서 모두를 구원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수많은 수도사가 실험실로 난입한다. 그녀는 이곳의 일이 새어 나가지 않으면 마에 빠진 것은 자신들뿐이지만 새어 나가면 만법종 전체가 마에 빠지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들을 이곳으로 유인한 고수가 정마대전을 일으킨 자와 한패일 것이라고 짚는다. 수도사 하나가 선인의 시신을 가리켜 사존이라 외치고, 수도사들은 그녀가 사존의 시신을 훔쳐 냈다고 소리친다. 그녀는 선인의 시신을 붙잡고 사부님과 함께 숨는다. 이어진 대전에서 수많은 운태진이 죽고 시신은 어딘가에 묻힌다.

오랜 세월 뒤, 외모가 크게 변한 운태진이 시신을 다시 파낸다. 그녀는 영신천이 곧 와서 사부님을 데려갈 것이니 이것도 같이 가져가 달라고 말하며 방대한 정보를 시신의 미간에 관주한다. 선제들의 조사를 더는 버티지 못할 것 같다는 이유였다. 장우는 이 시점을 영신천이 6층을 통째로 옮기기 직전으로 짐작한다. 제954장 시신은 흩어지지 않고 가부좌한 채 남는다. 장우가 영신천의 스승 법연자가 맞느냐고 물어도 답하지 않는다. 참선은 육신이 법연자의 것일 수는 있지만, 안에 든 진령은 어린아이 같아 다른 존재로 보인다고 말한다. 복희 역시 육신을 되살린 뒤 새로 생긴 의식일 가능성을 제시한다.

세상이 100%에 이르기까지 (제954~959장)

제951장부터 어렴풋이 느껴지던 진도는 암호화 정보를 얻은 뒤에도 계속 오르고, 장우는 그것을 새 도통이 세상에 새겨지는 감각으로 받아들인다. 세 사람의 밀실 회의는 계속되고, 선제의 예약 메일에 따라 장우는 쌍수 의무 동결에 들어간다. 그 앞을 막는 것은 사욕존과 주연이다. 사욕존은 만법종에 머물 수 없게 되면 태진 선존과 함께 천요종으로 돌아가 요족 위의 요족이 되겠다고 계산하고, 곤역을 동원한다. 천요선제가 회의 전에 타이머로 남긴 암호 메시지가 그들에게 정확한 날짜와 시각을 준다. 그녀의 이름은 이 작전의 배후로만 불린다.

진도가 90%를 넘자 세상이 뒤틀린다. 십대 종문 전체에서 번식률이 폭등하고, 선족의 어른들이 자산과 지식을 후대에게 쏟아붓고, 노고와 자극이 장우 앞에서 법보와 법해를 저당 잡히려 든다. 참선은 새 도통이 심향선도와 합류해 천하 창생을 함께 왜곡한다고 분석한다. 제959장 사유소역에 수감된 사욕존과 주연만은 영향을 받지 않고, 곧 그 이유가 드러난다. 그들의 몸에서 다른 요수의 기관들이 자라나고 혈맥에 새겨진 기억이 깨어난다. 사욕존은 자신이 제1요성이었음을 깨닫고, 주연은 태진선족의 도움을 받아 십대 종문에 혈맥을 흩뿌리고 법조를 세워 왔음을 떠올린다. 흩어져 있던 요예들이 하나의 사념으로 이어져 제1요성으로 재조합되고, 그 중심에 천요종에서 온 만물생의 혈육이 떠오른다. 곤허 1층부터 20층까지 어디서나 그 혈육 덩어리가 보이고, 참선은 그것을 천도 의상이라 부르며 그 위아래 층에서도 보일 것이라고 짐작한다.

만법선제의 메일이 도착한다. 동결이 아니라 봉금, 곧 선기에 새겨진 법조의 기술을 완전히 말소하라는 것이고, 심사 위원회의 통지가 그 절차를 뒷받침한다. 장우가 16층에서 쌍수 의무와 번식 의무를 지워 내자 혈육 덩어리에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틈이 생긴다. 틈이 생기자마자 거대한 손이 혈육 덩어리를 움켜쥐려 뻗어 나오고, 이어 불광과 검광, 마광이 잇달아 달려들어 다툰다. 성태의 박동이 멎는다. 태월백은 십대 선제가 개전했다고 말한다. 그 순간 얻은 뒤로 줄곧 스스로 풀려 오던 암호화 정보가 한꺼번에 풀려나며, 0%에서 100%까지 올라가는 숫자와 함께 화면이 쏟아진다. 현실의 진도도 100%에 닿는다.

제960장 이후

제960장 이후 드러난 사실 — 중대 스포일러

제960장 태월백은 풀려난 암호화 정보의 화면이 지난 두 달여 동안 일어난 일과 거의 일대일로 겹친다는 것을 알아챈다. 제960장 화면 속 보도와 역현선인, 축하 인사는 그녀를 태진 선제라 부르고, 역현선인은 태진 사저라고도 부르며, 지묘 선존은 그 화면 속에서 마태진이라 부른다. 장우는 제961장, 참선은 제962장부터 태진 선제라 부르고, 제962장 이후 비판 보도와 전근선인은 운역이라 부른다. 제964·966장의 혈맥 기억에서도 그녀의 행적이 드러난다.

증도 선언과 진압 (제960장)

성태가 부서지며 갓난아기가 태어난다. 성인 여성의 얼굴을 갓난아기의 몸에 찍어 누른 것 같은 형체다. 광천경 곁의 거시는 그 얼굴을 보고 오랜 친구라 부르며 웃고, 법류원은 그 얼굴이 운태진임을 알아본다. 개량파의 두 선인은 그녀가 만물생의 법을 빌려 성태를 응결시키고 그 안에서 태어나 새 도통을 탈취하려 했다고 설명하다가, 뒤늦게 도통이 하나 더 있음을 깨닫는다. 만물생의 자연화육 도통이 잉태되는 며칠 동안 두 번째 도통이 함께 돌파하고 있었던 것이다.

십대 선제의 힘이 감도는 하늘 아래, 갓난아기와 아홉 할이 닮은 여자가 걸어 나와 아기를 안는다. 곤허 전체의 생령이 혈맥 깊은 곳에서 그녀에게 끌린다. 그녀는 선언한다. 오늘 만법의 제자 운태진이 곤허에 도를 증명하고 극위에 오르니, 십대 종문의 11번째 선제라고.

뉴스가 쏟아진다. 관계자 제보를 인용한 기사는 만물생이 제1요성의 환생이었다고 전하고, 지묘 선존은 진짜 운태진은 이미 제1요성에 연입되었으며 지금 도를 증명하는 자는 그녀의 분신 마태진이라고 폭로한다. 천연 선존은 그녀가 제1요성을 연성해 성태를 재창조했으니 자신이 자신을 낳은 것이며, 천하 사람을 혼자 낳는 도통과 천하 사람이 자신을 낳는 도통이 표리일체가 되어 풀 수 없는 순환을 이루었다고 평한다. 천운 선존은 그녀가 천지 창생의 윤회와 번식의 한 고리가 되었으므로 그녀를 멸살하면 창생이 멸살된다고 말하고, 전근선인은 그녀를 성원한다. 역현선인은 이 도통에 숨은 독이 헌신이라고 해설한다. 창생의 생멸 고리가 되어 밤낮으로 창생을 돌리는 자리를 어느 선제가 맡으려 하겠느냐는 것이다. 참선과 황우의 분석도 같은 방향이다. 십대 선제가 이어받고 싶지도 빼앗고 싶지도 파괴하고 싶지도 않은 도통을 완성해 선제가 되는 길. 하늘에서 축하가 들려온다.

장우는 그 축하에서 살의도 적의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고개를 들었을 때 깨닫는다. 성태에서 아기가 태어난 순간부터 그가 본 것 전부가 암호화 정보 속에서 흘러나온 화면이었다는 것을. 현실의 하늘에서는 열 겹의 광환이 아기와 여자의 몸 안에서 생겨나 그녀를 금고하고 있었다. 반격 한 번 없는 진압이었다. 그녀의 얼굴에는 이렇게 쉽게 진압될 줄 몰랐다는 경악이 떠오른다. 태월백은 그것을 철저한 오산이라고 부른다.

화면 속의 태진 선제가 입을 연다. 이 말을 듣고 있을 때쯤 자신은 이미 십대 선제에게 진압되어 있을 것이라고.

메시지의 정체 (제961~962장)

화면 속 마태진은 자신이 선제 돌파에 성공했고, 성공한 그 순간에 실패했다고 말한다. 장우가 예측 영상이라고 여긴 것은, 실제로 한 번 일어났다가 지워진 세계의 기록이었다. 11호 선제가 탄생하면 십대 선제는 그를 뜯어먹고, 그 선제가 통제를 벗어난 선제일 때는 지고선기를 발동해 온 세상을 이전 시점으로 되돌리는 세계 롤백을 실행한다는 것이다. 이는 그녀가 선제의 경지에 든 뒤 혈맥의 시공간 감응으로 알아낸 정보였다. 그녀는 롤백의 조건도 대가도 횟수도 알지 못하지만, 이 정보를 혈맥을 통해 과거로 돌려보내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 자체가 십대 선제의 기술에 빈틈이 있다는 증거라고 말한다. 자신의 실패는 확정되었으니 운명을 바꾸려 들지 말고 모든 것이 원래대로 일어나게 두라는 것, 정보를 후세에 전하고 롤백의 메커니즘을 파헤치라는 것이 그녀의 당부다. 십대 선제는 선도 기술의 탈바꿈을 끝내 선제 이하와 질적으로 갈라졌고, 그들 가운데 온 세상을 무용 계급으로 여기는 존재가 반드시 나올 것이며, 곤허는 사실상 이미 종언의 말일 속에 있다는 것이 그녀의 진단이다.

이어 영신천이 나타나 경위를 설명한다. 미래의 기억은 그녀가 안배한 복제체, 곧 운태진과 영신천의 혈맥을 동시에 지닌 복제체가 수신했고, 그 복제체가 만금현계의 선인 시신을 자극해 외부 세계에 있던 영신천의 의념 한 가닥을 불러들였다. 미래의 기억이 도착했을 때 운태진은 두 선제와 비공개 회의 중이어서 그녀에게 정보를 조금이라도 전하면 발각될 위험이 컸다. 또 운태진이 보기에 패배가 확정된 자신을 구하려 나서면 롤백 전과 다른 행동이 생겨 선제들의 의심을 살 수 있었기에, 그녀는 영신천을 찾아와 모든 것을 맡겼다. 장우와 태월백이 만금현계에서 만난 '가짜'는 그 의념이 깃든 복제체, 사실상 영신천 본인이었다. 영신천은 미래 정보를 읽으면 기억뿐 아니라 기록 매체의 내용까지 사라지는 현상을 확인한다. 아무도 읽지 않은 기록은 남아 있었기에, 정보를 암호화해 장우와 태월백에게 심고 자동 해독 시각을 정해 두었는데, 해독이 끝나는 시점은 공교롭게도 십대 선제가 지난번에 롤백을 실행한 시간대다. 다만 실험하는 동안 이미 일부 정보가 사라졌고, 전달된 기억에도 장우와 태월백이 시신을 조사한 구간은 빠져 있다. 영신천은 온 세상을 되돌릴 수 있는 십대 선제가 사실상 무한한 오차 허용 범위를 지녔기에 그녀의 돌파와 자신의 탈주를 용인했고, 장우의 성장 역시 묵인할 것이라고 본다. 성공도 롤백이요 패배도 롤백이니, 롤백의 정보를 얻은 순간부터 십대 선제는 더 이상 무적이 아니라는 것이 그의 결론이다.

그녀가 남긴 것은 그뿐이 아니었다. 시신에는 혈맥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기술과 그 네트워크의 모든 노드의 진령 코드를 담은 창고가 함께 들어 있었다. 영신천은 장우가 지닌 원초 태진 혈맥과 이 자료를 합치면 관리자 계정에 해당한다고 설명하고, 십대 선제가 그녀를 꼭두각시 지고선기로 완전히 제련하기 전에 그녀와 접촉해 선제 전승과 도종을 얻으라고 지시한다. 그녀의 개천 공법 이름이 《천생증도경》이고, 도종은 그녀가 직접 설계한 것이라는 사실도 여기서 나온다. 제962장 영신천은 이 자료와 운태진이 전한 미래의 정보, 장우에게 하는 자신의 말을 일행이 도착하기 전에 한데 묶어 암호화해 선인 시신에 다시 넣어 두었다고 밝힌다.

현실의 여론은 정반대다. 전근선인은 운역이 천재지변을 일으켰다며 선제를 위한 기부를 호소하고, 천연상 위원회는 그녀를 영구 블랙리스트에 올리며, 개량파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는 두 선인이 그녀를 규탄한다고 전한다. 광천경은 이 기부를 보호비라고 부른다. 거시는 그녀가 너무 빨리 패배했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다. 그녀는 지하 1층부터 18층까지 내려가 운락한 선제들의 역사를 파고든 사람이며, 십대 선제를 제외하면 십대 선제를 가장 잘 아는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태월백은 속으로 다르게 정리한다. 그녀는 지지 않았고, 선제들이 새 판을 벌였을 뿐이라고.

혈맥 네트워크의 마지막 대화 (제962~964장)

제962장 끝에서 장우는 《태진천생법》을 익혀 혈맥 네트워크에 들어가 "영신천 선배님이 보내서 왔습니다."라고 부르고, 이어서 "제가 선배님의 친아들입니다."라고 말한다. 네트워크 안의 그녀는 퇴로가 막히고 자산과 후예가 동결된 채 성문이 하나씩 함락되는 것을 지켜보던 중이었고, 후예들이 보내오는 항복 권유와 유산 문의 뒤에 선제들의 앞잡이가 있다고 보고 있었다. 십대 선제가 자신을 죽이지 않고 철저히 통제하려 한다는 것도 간파한 상태였다. 접속자의 혈맥을 식별한 그녀의 반응은 "내 친아들?"이었고, 무수한 운태진의 의념이 장우를 향해 무어라 불렀느냐고 되묻는다. 장우는 "엄마!"라고 답한다.

그녀는 크게 웃는다. 천하 사람을 혼자 낳았고 천하 사람이 자신을 낳았건만 지금 천하 사람들은 유산만 노릴 뿐 십대 선제조차 자신을 어머니라 불러 주지 않았는데, 영신천이 마지막에 아들 하나를 보내 줄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 흑금색 황포를 걸친 소녀의 모습으로 나타난 그녀는 영신천이 돌아왔느냐고 묻고, 잠시 희망을 품는다. 장우는 돌려 말하지 않기로 하고 세계 롤백의 전말을 그대로 전한다. 그녀는 십대 선제가 자신의 패를 그토록 쉽게 파훼한 이유를 그제야 이해하고, 구원의 가능성이 없음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챙길 수 있는 만큼 가져가라고 말한다.

조화제종과 천생증도경

그녀는 장우의 《우서》를 직접 불러내 《도종보》 페이지에 【조화제종】이라 쓴다. 1급이 떠오르자 짜다며 손바닥으로 눌러 3급으로 고친다. 이 도종으로 혈맥 네트워크에 접근할 권한을 얻고 육신과 법력의 상한을 넘을 수 있다. 그녀가 직접 올릴 수 있는 것은 발각되지 않을 3급까지이며, 그 위는 장우가 그녀의 혈맥 정보를 흡수해 스스로 올려야 한다.

지하에서 찾아낸 선도의 역사

강화가 진행되는 동안 곤허의 지하에서 알아낸 선도의 역사를 들려준다. 태고에는 경지별 상한선이 없었다. 하위 수사가 상위 수사를 역벌하고 도통이 통제를 벗어나자, 선병부의 창시자가 도통으로 상한을 정해 동란을 막았다. 훗날 제2요성이 이 제한을 뚫고 역벌로 선인이 됐으며, 운태진은 그 기술을 복원해 자신의 도종에 융합했다.

최고의 개천 공법은 판권도 없고 돈으로 살 수도 없다. 만법선제의 도통으로 공법의 오묘함을 엿볼 수 있게 되자, 각 문파는 개천 공법에 단약·법보·혈맥을 배합해야만 제 위력이 나도록 고쳤다. 운태진 역시 《천생증도경》을 【조화제종】과 함께 써야만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제964장 그녀는 도심의 상한을 깨고 공법의 상한을 깬다. 그동안 밝혀낸 도통의 역사도 차례로 전한다. 도종도통의 창립자는 누군가 무상의 법력과 지고선기를 동원해 이름과 출신까지 지워 버렸지만, 각 계층에서 제한을 돌파하는 천재가 끊이지 않게 한다는 취지는 남았다. 천마선제는 그 도통의 지분을 쥐고 천재를 수확하다가 협공을 받았고, 그 뒤 천마종의 대권은 윤회 일계로 넘어갔다. 불제가 석교를 도륙한 이유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강해지는 천생신통의 법을 독점하기 위해서였다. 운태진은 당시 윤회선제였던 윤회도인과 함께 석교의 유적을 파헤쳤다. 윤회도인은 공덕도통을 세워 자신의 윤회도통에 넣으려다 다른 수사들에게 포위되어 죽었고, 죽기 전에 도통을 윤회 일계의 제자들에게 넘겼다. 5급에서 진전급 이하 공법이 혈맥 신통으로 바뀌고, 6급에서 전략 공법이 도겁의 힘을 낸다.

그녀는 곤허의 역사 전체를 두 사상의 충돌로 본다. 혼자 정점에 올라 모든 것을 독점하려는 쪽과, 천만 명의 지혜와 노력을 규합해 정점에 오르려는 쪽이다. 그것을 심향선도를 확립한 고대 존재가 불러일으킨 궁극의 도쟁이라 부르며, 설령 심향선도의 영향이 없더라도 그보다 깊은 층위의 진보 욕망이 창생 모두의 마음에 있다고 말한다.

선제의 자리를 빼앗는 방법

그녀는 장우에게 하나의 전략도 남긴다. 자신의 실패로 보건대 직접 11호 선제가 되는 것보다 돌파와 동시에 선제 하나를 도살해 그 자리를 대신하는 편이 쉽다는 것이다. 선제가 한 명 줄면 롤백이 불가능해질 수 있고, 가능하더라도 롤백은 참살당한 선제를 살려 내는 일이다. 장우가 선제들은 자신을 택하고 다시 롤백하지 않으리라 답하자, 그녀는 숙적을 없애고 자산을 삼키는 쪽이 적잖은 선제의 선택일 것이며, 반대하는 선제가 있더라도 선제들의 결단이 갈려 더는 단합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몇 년만 더 일찍 롤백을 알았더라면, 영신천과 합을 맞출 수 있었더라면 자신도 선제 하나를 베고 도를 증명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았으리라는 말과 함께, 이 일은 이제 장우가 검증할 몫이 되었다고 말한다.

마지막 당부

네트워크의 3할이 남았을 때 그녀는 【조화제종】을 개천 공법을 다룰 수준까지 올려야 《천생증도경》을 깨달을 수 있다고 재촉하고, 감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처음의 십 분의 일 이하로 줄어든 뒤에야 《천생증도경》을 장우의 체내에 숨겨 두었다고 알린다. 【조화제종】을 8급까지 올리면 스스로 각성한다. 이어 십대 선제가 곧 사람을 보내 가산을 몰수할 테니 그 무리에 끼어들어 자기 가산을 힘껏 털라며 중요한 물건의 목록을 넘긴다.

장우가 "엄마"라고 부르자 그녀는 그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녀는 장우에게서 딸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자신이 설계한 도종은 상한이 없으니 계속 올리면 언젠가 지고선기가 된 자신과 소통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그렇게 되면 매번 롤백할 때의 정보를 전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남기고 그녀는 멀어진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무수한 수사의 전승이 자신의 혈맥으로 융합되어 장우 체내에 주입되었으니, 그 별빛 같은 불씨를 물려받아 거침없이 나아가라는 것이 마지막 당부였다.

최후 (제965장)

십대 선제에게 짓눌려 있던 그녀가 갑자기 빛을 뿜는다. 유산을 어떻게 차지할지 궁리하고 있다면 가서 빼앗고 다투며 한 걸음씩 선도의 꼭대기까지 기어오르라는 것, 설령 오늘 자신이 운락해도 천하 창생이 꼭대기에 오르려는 욕망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그 욕망이 선제들을 낳았듯 도전자들을 낳아 언젠가 선제들마저 짓밟을 것이라는 선언과 함께, 그녀의 모든 자산이 유성우처럼 곤허 각 층으로 흩어진다. 선제들은 그것이 패배를 재촉할 뿐이라고 말하며 압박을 더한다. 사지가 찢겨 삼켜지는 와중에도 그녀는 웃으며 영원한 주인공은 없으며 자신의 다른 환생체들이 선제들의 추락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한다. 환생체 이야기는 거짓말이었다. 선제들이 그 말을 쉽게 믿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전리품 분배에서 다른 선제들이 윤회선제를 견제할 명분이 되어 아들을 위해 시간을 벌 수 있다고 확신한 계산이었다. 곧 짙은 어둠이 그녀를 뒤덮고, 그녀는 현실 세계와의 모든 연결을 잃는다. 의식은 끊어지고 사고는 멈춘다.

자산은 아무렇게나 던져진 것이 아니었다. 제965장 그녀는 가장 눈에 띄고 상수들을 가장 매혹할 유산을 먼 상층으로 던지고, 정말로 장우에게 주려던 것은 일부 유산 속에 숨겨 장우 근처 16층에 떨어뜨린다. 제967장에는 그녀가 자산을 가치에 따라 고층으로, 십대 종문의 세력이 겹치는 곳으로 던져 수사들의 충돌을 유발하고 시간을 벌었다는 풀이가 나온다. 만법종의 긴급 공문은 무력 사용까지 허용하며 종문 소유로의 환수를 명한다. 영계에는 선제에게 감사하고 운역을 욕하는 목소리가 가득하다.

유산과 이후 (제965~972장, 제982장)

장우는 그녀의 목록에 따라 혈지가 있는 동부들을 접수하고 혈맥 정보를 흡수해 【조화제종】을 8급까지 올린다. 혈맥 기억 속에서 그녀의 지하 탐사가 이어진다. 윤회도인과 석교의 유적을 수색하고, 명토에서 윤회를 뛰어넘은 존재들과 도를 논하며, 정마대전의 전장에서 파묻힌 기술을 수집하고 대전을 일으킨 흑막을 추적한 기록이다. 그 흑막은 정마대전을 부추겼을 뿐 아니라 쇠약해진 종문들을 뿌리 뽑고 기술 자료를 소각해 독점했다고 그녀는 보았고, 정체를 확정하지는 못했지만 지금의 십대 선제 중 한 명이라고 단정했다. 천검문의 극정검선과 함께 유적을 탐색하다 그가 성정이 급변하는 것을 보았고, 아직 극위에 오르기 전의 천요선제와 함께 인요쟁패의 유적에서 제1대 요예의 화석을 찾아 제2대 요예의 탄생 경로를 복원한 것도 이 기억에 들어 있다. 8급에서 《천생증도경》이 각성하고, 그녀가 남긴 전언이 흘러나온다. 이 개천 공법은 문자로도 형상으로도 남지 않았고 오직 그녀의 혈맥과 【조화제종】 안에만 존재한다는 것이다.

유산 쟁탈전은 17층 이상에서 선인과 선존까지 뛰어든 투쟁으로 번져 무역이 절반 이상 멈추고 5월 입법이 중단된다. 16층에서는 천요종에 구출된 주연이 태진 유산을 천요의 자산이라 부르며 약탈하다 장우에게 진압되고, 장우는 그녀의 유산에서 얻은 선도 기술 성과 덕에 연허의 몸으로 도겁을 꺾었다고 공개적으로 설명한다. 투쟁은 돌연 멈추는데, 장우는 십대 선제가 지고선기 문제를 어느 정도 정리한 뒤 나선 것으로 본다. 두 달 뒤 그녀의 유산은 곤허의 경제 순환 속에 해체되어 녹아든다.

내년부터 십대 종문이 천하의 책을 종문 소유로 거두어들인다는 소식에 참선과 보신은 그 결심이 그녀의 도통을 확보한 것과 관련이 있으리라 짐작한다. 장편편은 11호 선제가 한두 명이 아니었으며 이전의 11호는 정보를 말소하는 방식으로 진압되었으나 그녀는 직접 진압되었다고 정리하고, 그녀 하나로는 선제들의 배를 채울 수 없으니 다음 11호 선제를 물색할 것이며 장우가 만법선제의 1순위 후보일 것이라고 말한다. 개량파의 두 선인이 연락이 끊긴 것도 선제의 초청으로 지고선기 연구 회의에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제985장 이후 (판본 등록 전)

아래는 판본 등록 전인 번역본(제985~1004장)을 읽고 정리한 내용이다. 등록 뒤 좌표 대조가 필요하다.

제989장 이후의 전개 — 중대 스포일러

장우의 《우서》가 승급하면서 법류원의 《우서》를 통제 불능으로 끌어당겨 하나로 융합하려던 순간, 책 안에서 여인의 목소리가 "흥! 너희 놈들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라고 외친다. 그날 장우의 책에 남겨 둔 의념 한 줄기였다. 그녀는 선제들의 엿보기를 경계하려 의념을 심었다고 밝히고, 선제를 쓰러뜨리려면 결코 그들에게 모든 패를 간파당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한다. 두 선제의 수단이 서로 견제하고 있어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 수단들을 장우의 분신 쪽으로 유도해 당분간 본체의 정보를 엿보지 못하게 했다고 밝히고, 그 대가로 의념의 힘이 다한다. 앞으로는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한다는 것이 마지막 말이다. 융합을 마친 《우서》에는 《선기편》이 새로 열린다.

참선은 그 뒤 장우의 분신 안에 윤회선제와 만법선제 양쪽의 수단이 서로를 제약하는 평형 상태로 남아 있으며, 어떤 외부의 힘이든 평형을 깨려 들면 즉시 협공당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장우는 이를 새로 얻은 책에 수작이 걸려 있는지 시험하는 데 쓴다. 고종 분신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면 그를 위해 깊고 멀리 계획하는 법이라며 어머니가 남긴 보물이라 부른다.

십대 종문이 천하의 책을 거두고 장서인을 세우는 쪽으로 정책을 급선회한 이유에 대해 참선은 진압된 그녀에게서 책에 관한 정보를 얻었기 때문일 것이라 추정하고, 장우는 그녀가 진압되기 전에 그 지식을 스스로 지웠으리라 짐작한다. 그에 앞서 제988장 법류원에게서 얻은 《우서》가 기생할 도통 후보 셋(도종·혈맥·환우)을 보여 주었을 때, 장우는 혈맥 도통의 적합도가 높은 것이 그녀의 혈맥 전승 때문일 것이라고 짐작하면서도, 그녀가 지고선기로 제련되었다면 그 위에 기생하는 것은 제 발로 호랑이 굴에 드는 꼴이라 보고 영신천의 【환우도통】을 고른다. 책이 롤백 이전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을 때, 고종 분신은 그녀가 회귀의 정보를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책으로 소식을 전하는 방법을 먼저 연구해 냈을지도 모른다고 아쉬워한다.

제1004장 《우서》에 떠오른 요성 기록이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 듯하자, 장우는 카운트다운을 넘긴 태진의 미래 정보도 사라지지 않았다고 견준다.

주요 이력

시기 소속·직책 전환 계기
정마대전 이전
만법종 제자
영신천·능풍·군현책·여봉과 동문이다
정마대전기~종전 직후
감마전 전주(제817장), 천찰전 전주 겸임(제821장에서 확인)
마도정용 노선의 감찰 기구를 이끌고, 종전 뒤 마도를 어떻게 관리할지는 자신이 정한다고 주장한다
같은 시기
인간 양식장 운영자
자신을 첫 실험체로 삼아 인조 혈육·인조 혼소 생산 체계를 만든다
시기 미상(선인 시신의 기억)
실험실의 분신 교체 운용, 제1요성 배양 계획
사존의 시신을 가지고 잠적한다
정마대전 종결 뒤
영신천과 결별
인조 혈육의 배후를 묻는 교섭이 결렬되고 영운요가 아버지를 따라 떠난다
영운요 서른 살
영운요 살해
도통의 허점을 메운다
선인 시기
득도진선. 태진선족의 시조
만법종 밖 아홉 종문 전체에 후예를 둔다
영신천의 6층 이동 직전(장우의 추정)
시신을 재발굴해 정보를 남김
선제들의 조사를 버티지 못할 것이라 본다
제824~826장 무렵
태진선족 탄압을 좌시
제876장 장편편은 제11선제 후보에서 벗어나려는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제938장 이전 수년~제950장
각 종문 유람, 태진선족 사건 뒤 천요종에서 요양
제938장 소선신은 그녀가 대외 무역을 촉진하고 선도 기술을 교류해 왔다고 전한다
제950~951장
만법종 귀환, 천요선제 방문, 3자 비공개 회의
자연화육 도통의 잉태를 둘러싼 회의로 보도된다
제960장 이후의 이력 — 중대 스포일러
시기 소속·직책 전환 계기
제960장
성태에서 등장한 직후 십대 선제에게 진압
열 겹 광환이 그녀 안에서 생겨나 금고한다. 증도 선언과 11번째 선제의 성립은 롤백 전 세계의 화면에만 있다
제963~964장
혈맥 네트워크에서 장우를 전승자로 삼음
6할 남은 네트워크에서 【조화제종】과 역사·전략을 넘긴다
제965장
자산 폭파, 현실과의 연결 상실
십대 선제가 그녀를 지고선기로 제련하려 한다는 것은 제962장 거시·영신천의 판단이자 제964~965장 그녀 자신의 예상이다

능력·공법·도종

항목 최초 확인 등급·급수 비고
경지
제808장
정마대전기 미확인. 선인 시기 득도진선
제808장 참선이 득도진선 태진선존이라 부른다
뇌정 계통 전투
제817장
미확인
천뢰로 변해 직접 출격한다
인조 혈육·인조 혼소 생산
제818장
미확인
인간 양식장. 정도 문파 전체에 공급
인조인간·분신 제작
제818·821·953장
1세대(영운요)
자신의 분신을 교체하며 실험을 이어 간다. 참선은 클론을 장갑에 비유한다
번식 변이
제951장
미확인
참선의 말로, 어떤 생물이든 번식에 적합하게 변이시킬 수 있다
요성 부활·복제
제953장
미확인
제1요성의 잔해에서 새 요성을 배양해 십대 종문에 퍼뜨린다. 제959장 사욕존·주연이 그 결과로 각성한다
쌍수 흔적 검측 설비
제941장
미확인
지난 5년의 흔적까지 판독한다
법조 영향력
제927장
해당 없음
권력기에 제정에 관여한 법조문이 대량으로 유효하다
제960장 이후 드러난 능력 — 중대 스포일러
항목 최초 확인 등급·급수 비고
경지(제960장 이후)
제960장
롤백 전 세계에서는 선제 돌파(제960장 화면)
현재 세계에서는 등장 직후 진압된다. 장우는 제962장 그녀가 선제의 경지에 발을 들였다고 보고, 장편편은 제972장 돌파에 실패해 진압된 그녀도 또 한 명의 11호 선제로 봐야 한다고 말한다
혈맥 네트워크
제962장
해당 없음
혈맥 보유자끼리 탐지를 피해 소식·물질을 주고받는 통로. 진령 창고로 노드를 식별한다
【조화제종】
제963장
상한 없음(본인 말)
자작 도종. 급수별로 네트워크 권한, 육신·법력·도심·공법 상한 돌파, 개천 공법 운용을 연다
《천생증도경》
제962·966장
개천 공법
법조와 도통을 혈맥 신통으로 만들고 경지를 넘어 운용한다. 【조화제종】 8급에서 각성
《태진천생법》
제962장
선문 진전급
혈맥 네트워크 접속용 무도 공법
자연화육 도통 활용
제960장
해당 없음
만물생의 성태를 빌려 두 번째 도통을 돌파한다
미래 정보 전달
제961장
해당 없음
선제 경지의 혈맥 시공간 감응으로 미래의 정보를 과거의 복제체에 보낸다
요성 부활·복제
제966장
미확인
인요쟁패 유적에서 제1대 요예의 화석을 찾아 제2대 요예의 탄생 경로를 복원한다

미확인

제960장 이후의 미확인 사항 — 중대 스포일러
  • 제966장 흑막이 지금의 십대 선제 중 한 명이라는 것은 그녀의 단정이다.
  • 지고선기로 제련되는 동안 선제들 사이의 견제가 얼마나 이어질지. 다른 환생체가 있다는 제965장 발언은 윤회선제를 견제할 구실을 던져 시간을 벌기 위한 거짓말이다. 이 발언만으로 실제 환생체나 윤회선제와의 공모를 추정할 수는 없다.
  • 지고선기로 제련된 뒤의 상태와, 장우가 【조화제종】을 올려 그녀와 소통할 수 있는지.
  • 제960장의 증도 화면 속 선존·선인 발언(지묘·천연·천운·전근·역현)은 롤백 전 세계에서 전달된 기억이다. 현재 세계의 지지·비판과 구별해야 하며, 미래 정보가 소실된 구간의 일은 알 수 없다.
  • 제951장 진도 1%와 미래 정보 소거의 관계. 세계 롤백이나 미래 정보 소거와 같은 현상이라는 설명은 본문에 없다. 제996장 참선이 자연히 잊히는 기억을 한 번 겪었다고 하자 장우는 태진의 롤백 전 정보 전달을 떠올리지만, 그것이 제951장의 일이라고 밝히지는 않는다.
  • 지고선기의 정체. 십대 선제가 그녀를 지고선기로 제련하려 한다는 것은 거시와 영신천의 판단이자 그녀 자신의 예상이고, 지고선기가 된 자신이 롤백마다 정보를 보낼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것은 그녀의 말이다. 세상을 되돌리는 지고선기와 그녀의 제련이 같은 장치인지는 서술이 없다.
  • 제953장 기억 속 모든 사람에게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겠다는 계획이 제960장의 두 도통, 세계 롤백과 어떤 관계인지.
  • 제985장 이후 남은 의념이 더 있는지.

관련 문서

분류: 인물 운태진(돈 없이 무슨 수선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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