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목람(돈 없이 무슨 수선을 해?)
작품 후반부의 행적과 주요 스포일러를 포함한다.
개요
《돈 없이 무슨 수선을 해?》의 등장인물. 자운고중의 수재로, 무도대회 결승에서 장우와 맞붙는다. 대학에서는 장우와 같은 기숙사에 살며 약을 만들어 주고 함께 법력을 연구한다. 백진진·보영소와 함께 작품의 메인 히로인이다.
| 구분 | 내용 |
|---|---|
첫 등장 | 제42장 |
별칭·체질 | 빙기옥골 |
출신 | 숭양시의 제약 가문, 자운고중 |
가족 | 오빠 악경진 |
전문 분야 | 약리·제약, 특수 법력 연구 |
성격과 작중 역할
차갑고 도도한 부잣집 아가씨. 돈을 실력의 일부로 여기며,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직접 값을 부르고 거래를 제안한다.
장우와 엮이는 장면에서는 색기와 연애 코미디를 담당한다. 함께 있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오해를 사기 일쑤다. 악목람 자신도 장우의 말에 엉뚱한 기대를 품곤 한다. 당황해서 해명하는 쪽은 대개 장우다.
작중 행적과 장우와의 관계
결승 상대와 거래 상대 (제74~267장)
무도대회 준결승에서 백진진을 꺾었다. 결승을 앞두고는 상대인 장우를 따로 불렀다.
“20만 위안. 네 패배를 사겠어. 어때?”
장우와 제대로 싸우려면 그보다 돈이 더 들 것 같아서였다. 40만 위안까지 올리고 정신 앞에서 계약하자고 했지만, 결국 거래는 무산됐다. 평소 몇백 위안에도 움직이던 장우가 왜 이렇게 큰돈을 앞에 두고 망설이는지 악목람은 이해하지 못했다.
본 경기에서는 막대한 법력과 성두검술로 장우의 접근을 막았다. 그러나 백진진에게 약점을 전해 들은 장우가 피를 뿌리자 이를 피하려다 틈을 내줬고, 근접전을 허용해 패배했다. 경기 뒤에는 백진진이 장우를 타박하는 소리까지 들었다. 피를 뿌릴 것 없이 침이나 가래를 썼으면 됐다는 말에 악목람은 두 사람이 새삼 무서워졌다.
대회 뒤에는 2천 위안을 내고 장우의 육체가 얼마나 단련됐는지 직접 확인했다. 이후 시간당 1만 2천 위안에 대련을 의뢰하기도 했다. 악목람의 땀에는 대사 수술로 배출된 약물 성분이 남아 있었다. 장우는 이를 알아채고 대련 중에 땀을 모아 수련에 썼다.
악목람은 가문을 통해 약을 정가의 80%에 구해 주었고, 자운고중 맞은편 아파트도 월 2천 위안에 빌려줬다. 장우는 백진진과 함께 이 집에 들어갔다.
장우가 축기를 준비할 때는 500만 원을 빌려줬다. 나중에 장우가 돈을 갚으려 하자 현금 대신 생체 시료인 ‘씨앗’을 달라고 했다. 연구해 봐야 별 소용 없을 거라는 충고에도 “난 이거면 돼.”라며 고집했다. 오빠 악경진이 진품인지 직접 확인하라고 재촉하자 잠긴 문까지 부수고 들어갔다. 장우가 당황하자 사과하고 물러났지만, 이 일로 장우는 악목람을 경계하게 됐다.
2층의 룸메이트 (제271~289장)
만법대학으로 향하는 배에서 영계 친구를 맺으려고 장우를 찾아갔는데, 장우가 대뜸 악목람을 안았다. 백진진과 영상 통화를 하다가 영상 속 백진진을 껴안은 것이었다. 장우는 촉감까지 구현되는 선도 기술에 감탄하다가, 뒤늦게 영상에 가려진 악목람을 안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통화가 끝나자 장우는 영상 투명도부터 높였다. 악목람은 자신을 백진진으로 착각했느냐고 물었고, 장우는 그렇다고 했다. 악목람은 대학에 진학하고도 변함없이 가까운 두 사람을 보며 기분이 묘했다. 고교에서 자신이 내려다봤던 백진진은 이제 신군의 제자였고, 악목람은 작은 도시에서 올라온 연기기 대학생이었다.
기숙사는 장우·옥성한·장편편과 함께 구했다. 이렇게 작은 방에서 사는 건 처음이었지만, 수련과 공부를 도와주는 룸메이트들은 마음에 들었다.
이 무렵 오빠 악경진은 같이 사는 김에 장우의 시료를 몰래 구해오라고 재촉했다. 악목람은 지난번 일로 장우가 경계하고 있다며 난색을 보였다. 친구에게 그렇게 해도 되는지 망설이면서도, 장우가 기숙사에 언제 머무는지, 다른 룸메이트들은 언제 자리를 비우는지 신경 썼다.
같은 과의 현과는 이런 속사정도 모른 채 악목람에게 접근했다. 자기의 뜨거운 법력과 악목람의 차가운 법력으로 함께 수련하면 이득이라고 생각했다. 작은 기숙사를 보고는 돈을 덜 들이고도 설득할 수 있겠다고 여겼지만, 룸메이트 셋이 모두 축기생이라는 걸 알자 생각이 바뀌었다. 이미 합환 스터디 그룹에 끼어 있다면 자기 제안에 관심이 없는 것도 당연했다. 현과는 자기도 이 기숙사에 끼고 싶어졌다.
심한법맥과 거듭되는 오해 (제292~330장)
장우는 도종보에서 악목람의 심한법맥을 발견하고 개발을 돕기 시작했다. 고품질 법력을 주입해 악목람의 법력 품질을 높인 뒤, 도종이 개방되면 복제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악목람은 얼마 전 현과에게 쌍수 이야기를 들은 참이었다. 법력을 주고받자는 말에 쌍수를 제안하는 줄 알고 장우에게 얼마를 줘야 하느냐고 물었다. 장우는 같은 고향 친구이니 돈은 필요 없다고 했다.
악목람은 용기를 내어 “마지막에 내 몸 안에 남는 그거… 내 것이 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장우는 법력 이야기로 알아듣고 “그건 당연한 소릴. 네 몸에 들어간 건, 네 거지.”라고 답했다. 악목람은 장우가 이렇게까지 선뜻 내줄 줄은 몰랐다. 자신을 그만큼 좋은 친구로 여긴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돈을 꼭 줘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정작 첫 시도는 악목람이 아직 연기기여서 별 효과 없이 끝났다. 축기한 뒤 다시 시작했을 때도 장우는 손을 잡고 법력을 건네더니 오늘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악목람은 어리둥절했다. 학교 대서고에서 찾아봤을 때는 분명 이 뒤로도 할 일이 많았는데, 이게 다인가 싶었다. 장우는 막 축기했으니 서두르지 말자고 했고, 악목람은 돈을 더 모은 뒤 다시 찾아가기로 했다.
연구와 별개로 시료 거래도 계속됐다. 현과는 악목람이 계량컵을 감추는 모습을 보고 속을 태웠다. 기숙사 문을 닫아달라는 부탁을 받고도 언젠가는 안으로 불러주겠거니 기대했다. 악목람이 다시 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더니 부탁했다.
“현과, 쓰레기 좀 버려줄 수 있어?”
해동 중 통화
심한법맥 1급이 개방되자 장우는 곧바로 복제해 사용했다가 온몸이 얼어붙었다. 악목람이 체온을 높여 그를 데우는 동안, 아직 정신이 덜 든 장우는 마침 걸려 온 백진진의 전화를 받아버렸다. 매일 통화하기로 약속한 시간이었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악목람이 등 뒤에서 자신을 감싸고 있었다.
장우는 악목람에게 개인 메시지로 무슨 일이냐고 묻고, 백진진에게는 수련 중이라고 얼버무렸다. 자기가 얼어붙었던 걸 알면 또 놀릴 것 같아 화면도 상반신만 보이도록 바꿨다. 악목람의 손을 붙잡고 함부로 움직이면 돈을 받겠다고 메시지를 보내자, 악목람이 답했다.
“진작에 돈 줬어야 했는데. 얼마 줄까?”
백진진은 장우가 수상하게 굴자 혼자 딴짓하는 것 아니냐고 놀리기 시작했다. 장우가 부인하자 양손을 다 보여달라고 했는데, 하필 그 두 손으로 악목람의 손을 붙잡고 있었다. 장우가 잠깐 머뭇거리자 백진진은 다 알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끝까지 아니라고 우겨도 “응응응.”이라며 넘겨버렸다.
통화를 끊은 장우는 악목람 때문에 체면을 구겼다며 한탄했다. 악목람은 그제야 누구와 통화했느냐고 물었다. 백진진은 끝까지 악목람이 뒤에 있었다는 걸 몰랐다.
약을 건네는 사람 (제491·685~709장)
장우가 학업과 일로 바빠져 며칠씩 얼굴을 보기 어려워지자, 악목람은 자기가 만든 약을 들고 찾아갔다. 장우에게 도움이 될지는 자신 없었지만, 자기가 줄 수 있는 것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선물이었다. 길에서 장우를 발견하고 쫓아갔으나, 그가 반중력 통로로 들어가 버렸다. 악목람에게는 그 통로를 이용할 자격이 없었다. 결국 고개를 숙이고 기숙사로 돌아갔다.
장우도 길에서 악목람을 봤다. 시험을 마치고 메시지를 보낸 뒤 기숙사로 돌아와 수련을 도왔다. 심한법맥은 2급으로 올랐다. 악목람은 수명 연장 효과에 흥분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장우에게 물었다.
장우는 당분간 비밀로 두자고 제안했다. 당장 기술을 팔면 큰돈을 벌겠지만, 수명이 다해가는 권력자들이 악목람을 통제하려 들 수 있었다. 장우는 자기를 믿고 기다리면 나중에 안전하게 수익을 얻도록 지켜주겠다고 했다. 악목람은 왕윤과 싸우던 장우의 모습과 그동안 도움을 받았던 일을 떠올렸다.
“널 믿을게.”
전선으로 떠나는 비주
대학 전쟁 중에는 금융계 금단들에게 포위됐다가 장우에게 구출됐다. 이후 장우가 전선으로 떠날 때, 악목람은 모아둔 약 한 봉지를 들고 비주까지 달려왔다. 그가 무엇을 하러 가는지, 자신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도 몰랐다. 떠나기 전에 약을 건네고 싶었을 뿐이었다.[dororong]
이미 원영이 된 장우에게는 대부분 약효가 미미했다. 복희는 강아지나 고양이가 아끼는 먹이를 가져오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따라오지 못하는 친구는 이제 필요 없다고 비웃었다. 장우는 대꾸하지 않고 약을 받았다. 악목람에게 법력을 건네고, 돌아오면 수련을 도와주겠다고 약속한 뒤 비주에 올랐다.
교수의 사무실
장우는 약속대로 악목람의 수련을 도우러 왔다. 이번에는 악목람의 지도교수인 음구요의 사무실을 빌려 썼다. 예전에는 교수와 장우가 안에서 이야기하고 악목람이 문밖에서 기다렸는데, 이번에는 교수가 밖에서 기다렸다. 음구요는 악목람에게 장우와의 관계를 이용해 시료를 확보하라고 충고한 적이 있었다. 제자가 드디어 그 말을 따랐다고 생각하니 대견했다.
장우가 떠난 뒤, 음구요가 “어떻게 됐니? 그가 줬니?”라고 물었다. 악목람은 단전에 들어온 법력을 느끼며 “네, 전부 뱃속으로 들어왔어요.”라고 답했다.
교수는 다급하게 “뱉어낼 수는 있겠고?”라고 물었지만, 악목람은 “거의 다 소화됐어요.”라고 했다. 교수는 비싼 걸 왜 다 먹어버렸느냐고 타박했다. 악목람은 꼭 소화해야 좋다는 장우의 말을 전했다.
음구요도 지금 장우의 신분을 생각하면 거짓말을 하진 않았을 거라고 여겼다. 자신이 모르는 오묘한 이치가 있나 싶었다. 그 사이 악목람의 심한법맥은 3급으로 올라 있었다.
종문의 비밀 동업 (제748~765장)
첫 종문고시에서는 최종 탈락했다. 이후 옥성한이 데려온 외주 인력으로 만법종에 올라가 다음 시험을 준비했다.
장우가 홍점의 쌍수 보충수업에 끌려갈 처지가 되자 데이터 위조를 도왔다. 참선과 벽법부를 쓰더라도 쌍수 상대로 기록할 사람은 필요했다. 홍점은 영상은 조작할 수 있어도 만법 집사의 검측 데이터는 믿을 만하다고 여겼다. 두 사람은 바로 그 데이터를 조작해 과제를 통과했다.
홍점은 옥성한이 데려온 외주 직원과 왜 쌍수를 했는지 의아해했지만 더 캐묻지 않았다. 곁에서 결과를 지켜본 야성리는 서운했다. 장우가 데려온 외주 직원은 자신인데, 쌍수 상대로는 악목람을 골랐기 때문이다.
연락 두절과 구출 (제798~936장)
종문고시에 다시 도전해 필기와 면접 모두 1등을 차지했다. 영소각에서 중점적으로 육성한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정작 장우와는 연락이 끊겼다. 장우는 심한법맥을 노리는 세력이 걱정돼 종문에 들어가지 말라고 권할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악목람은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장우도 그 결정을 존중했다.
영소각에 들어간 악목람은 월청란의 장수 연구에 투입됐다. 심한법맥 4급으로 몸을 동면시키면 수명 소모가 백 배나 느려졌다. 기업은 악목람의 몸 주위에 각종 기기를 설치해 법력을 추출하고, 능력을 더 높이려고 막대한 자원을 쏟아부었다. 수련은 빨라졌지만, 비밀 유지 계약과 감시 때문에 외부와 마음대로 연락할 수는 없었다. 월청란은 장우의 지위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악목람이 알면 마음이 달라질까 봐 그의 소식까지 차단했다.
악목람도 기업에 숨기는 것이 있었다. 연구진은 빙봉 법력을 타고난 재능으로만 설명했지만, 악목람은 장우가 오랫동안 법력을 건네준 덕분에 강해졌다고 생각했다. 장우도 같은 법력을 얻어 함께 성장했다는 걸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업에는 장우가 심한법맥의 개발을 도왔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제약 기업과 그 뒤의 생원도통에 장우까지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다.
화신경에 도달하고 심한법맥이 5급이 되자, 이번에는 원신과 사념까지 얼릴 수 있게 됐다. 혼수의 수명도 늘릴 수 있다는 소식에 윤회그룹이 움직였다. 기존 사업을 위협하는 악목람을 죽이라는 의뢰가 장우에게 들어왔다. 장우는 수락하는 척하며 다른 암살자가 파견되기 전에 구출할 준비를 했다.
장우가 찾아왔을 때도 악목람은 감시를 받고 있었다. 장우의 지위와 경지 정보도 볼 수 없었고, 미리 정해 둔 말을 해서 그를 돌려보내야 했다. 앞으로 찾아오지 말라는 말까지 했지만, 속으로는 장우가 자신 때문에 위험에 빠질까 봐 걱정했다. 장우는 홀로그램만 보고 물러나지 않았다. 직접 만나겠다고 요구하고, 보영소와 선사의 힘까지 동원해 악목람을 빼냈다.
구출 뒤에는 만법선제의 뜻에 따라 천찰전으로 가게 됐다. 악목람이 떠나기 전, 장우는 화신도체를 주려다가 먼저 생각을 물었다. 재능이 더 뛰어나지면 더 위험한 도쟁에 휘말릴 것이고, 그때는 장우도 지켜주지 못할 수 있었다.
악목람은 장우의 손을 잡았다. 장우가 돕지 않았다면 대학원에 합격하거나 종문에 들어가기도 어려웠을 거라고 했다. 자기 잠재력을 끌어올려 준 사람이 장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체질을 바꿀 방법이 있다는 말에도 망설이지 않았다.
“해줘.” “난 두렵지 않아.” “나는 선도의 정점에 오르고 싶어.” “그리고 나도…… 너를 돕고 싶어.”
장우는 화신도체를 건네고 사용법을 알려줬다. 천찰전에 들어간 악목람은 기업의 손에서 벗어났지만, 직접 밖으로 나가거나 외부와 연락하는 데에는 여전히 제한을 받았다.
세 사람의 거짓 증언 (제941~942장)
쌍수지원과가 명산부를 압박하자, 장우는 예전에 과제를 위조했을 때처럼 악목람과 벽법부로 대응하려 했다. 악목람도 홀로그램으로 나타나 장우와 함께 쌍수 의무를 마쳤다고 증언했다. 천찰전의 기밀 요원이라 조사 담당자가 정보를 열람할 수도 없었다.
그런데 곧이어 백진진과 보영소까지 나타났다. 장우는 악목람 한 명만 불렀는데, 세 사람이 모두 장우와 쌍수했다고 나서버렸다.
악목람은 나머지 두 사람을 보며 자기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장우의 시료는 가장 먼저 얻어놓고, 정작 장우와 가까워진 건 저 둘보다 한참 늦었다고 여겼다. 급기야 고교에서 절육 교육만 시키는 바람에 다른 쪽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졌다며 교육 제도까지 원망했다. 보영소도 자기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둘은 서로에게 밀렸다고 여기면서도 상대방의 속마음은 몰랐다.
보영소가 누구와 가장 오래 쌍수했느냐고 장우를 몰아세우자 상황은 더 꼬였다. 셋 중 누구와도 실제로 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 쌍수 의무를 마쳤다는 말부터 거짓말로 드러날 판이었다. 보영소에게서는 칼 표시 메시지까지 날아왔다. 결국 장우는 보영소와 가장 오래 함께했다고 대답했다.
천찰전의 초대와 하루 외근 (제943~976장)
악목람은 보영소가 장우를 마음대로 부리는 모습을 보며 분해했다. 자신도 비승 수사였다면 달랐을 텐데, 지금은 보영소가 장우를 쓰지 않을 때를 기다려야 할 처지였다. 수위와 직급을 높이고 돈도 더 벌고 싶어졌다. 떠나기 전에는 장우에게 한동안 함께 수련하지 못했다며 천찰전으로 오라고 초대했다.
장우도 심한법맥과 염양법맥을 함께 수련하면 어떨지 궁금했다. 자신은 두 도종이 같은 법력형이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었지만, 악목람과 함께라면 시험해 볼 수 있었다. 다만 천찰전이 그녀를 24시간 감시하고 있어 방법부터 찾아야 했다.
이후 악목람은 제5직급으로 승진했다. 새 도통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번식에 집착하던 때에는 장우와 번식 공장을 차리자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장우도 그 제안을 반기다가 자기 생각마저 도통에 휘둘리고 있음을 깨달았다.
연허 돌파 뒤에는 하루 외근을 허락받아 장우를 만났다. 태허도체를 받은 악목람은 진작 부탁할 걸 그랬다며 그 효과를 쌍수에 빗댔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조천행이 보영소의 도착을 알렸다. 백진진도 함께 왔다고 했다. 장우는 서둘러 악목람을 동천의 다리 쪽으로 밀었다.
“빨리 가 빨리, 보영소가 오고 있어.”
악목람은 자신도 이제 천찰전 사람인데 굳이 무서워할 필요가 있느냐고 항변했다. 장우는 충돌할 필요가 없고 둘 사이의 비밀도 덜 드러나는 편이 좋다고 했다. 악목람은 “그럼 난 먼저 갈게, 잘 상대해 봐.”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갔다.
이후에도 장우 일행과 함께 태허도체의 층수를 높였다.
능력
전투와 약리
고교 시절에는 5급 성두검술과 저온 법력을 사용했다. 여러 검기를 진형으로 엮어 상대가 접근할 공간을 줄이고, 검기와 부딪힌 상대의 체온을 낮춰 반응을 둔하게 만들었다. 결승에서는 800만 위안어치 법력을 충전한 교체식 내단과 전투 영근 《법락》도 동원했다. 법력은 풍부했지만 여러 검기를 오래 제어하는 능력은 부족했고, 근접전에도 서툴렀다. 결벽도 약점이었다.
대학 이후의 주된 전문 분야는 약리와 제약이다. 장우가 구해온 약물의 성분과 위험성을 확인하고, 그에게 맞는 약을 직접 만들었다. 심한법맥 연구에서도 약물 반응과 체온, 법력의 변화를 확인하는 일을 맡았다.
심한법맥
악목람의 법력형 도종. 장우가 개발을 도와 개방한 뒤 도종보로 복제했다. 냉기와 동결 능력에서 출발해 수명 연장 기술로 발전한다.
| 급수 | 확인 회차 | 조건·주요 효과 |
|---|---|---|
1급 | 제329~330장 | 개방 목표는 법력 품질 150%. 한독으로 기혈·법력을 동결하고, 살균·상처 동결에 쓸 수 있다. 약한 수명 연장 효과도 있다. |
2급 | 제491장 | 법력 품질 200%. 몸을 저온으로 유지하면서 열을 밖으로 전달한다. 장기간 사용 시 육신 수명이 1~2할 늘어날 것으로 장우가 판단한다. |
3급 | 제687·709장 | 법력 5,000·품질 250%가 조건이며, 실제 승급은 제709장. 육신을 동결해 자가 치유를 촉진한다. 상처를 치료하고 소모된 수명을 일부 회복할 수 있다. 장우는 육신 수명이 최소 두 배 이상 늘어난다고 평가한다. |
4급 | 제865·876~878장 | 법력 30,000·품질 350%.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몸 전체·일부를 동면시키며, 동면 중 육신의 수명 소모를 백 배 늦춘다. |
5급 | 제931~932장 | 화신경의 법력 수준에서 도달. 원신과 사념까지 동결할 수 있어 혼수의 수명 연장에도 쓰인다. |
관련 문서
- 도로롱의 「기차 엔딩」을 비튼 장면으로 읽힌다. 도로롱이 오렌지 봉지를 들고 떠나는 사람을 뒤따르는 이야기에서, 오렌지는 약으로, 기차는 비주로 바뀌었다. 다행히 장우는 약을 받아 준다. 밈 원형을 수록한 기사. ↩